러브레터 예전에 봤을때랑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거의스포없음)// 이름만 아는 이성에게 연락 할까요말까요

연인분들이 많이 보러 오셨더군요. 중고 학창시절에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굉장히 그런 사랑의 감정에 휩싸였다랄까요 그랬습니다. 몇명 장면에서는 정말 마음이 흔들리는 것 같구.

그런데 다시 본 러브레터는. 러브레터로 봤다기보다 이와이 슌지의 시작으로 느껴졌어요.

이게 정말 연인들이 보고 좋아해야 할 영화인가도 싶구요.ㅎㅎ


어디서 본 글에 이와이 슌지가 사랑에서 욕망을 살짝살짝 뒤틀리게 표현하는 감독이였다고 본 것 같은데(정확히 어딘지는 모르곘어요 ㅠㅠ)

몇명 사람들은 여주인공의 욕망과 남주인공의 욕망 그 방향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해 있으면서도 같은 곳으로도 볼 수 있는

그런게 약간은 불편하게도 느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이게 사랑의 감동 보다는 (짝)사랑을 하면서 나타나는 사랑의 비이성적인 부분이

현실에서도 사랑을 하게 되면 많이 나타나죠. 그런 부분이 영화에서도 보여서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것 같아요.

그걸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착각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풋풋한 느낌을 받은건 좋더라구요.


러브레터는 여태까지도 다른 리뷰나 평론을 읽어보진 않았는데요. 이 영화를 좋고 베스트로 뽑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아요.

여러 글들 읽어 보고 다시 생각해봐야겠어요.



아 그리고. 어제 우연히 술자리를 잠깐 가진 분들 중에 이름만 안 분이 계신데

제가 몸이 아프고 술을 좀 과음 해서 꾸벅꾸벅 졸았는데...

내일 연락 드리면 뺀찌맞겠죠 ㅠㅠ? 낼 전시회 보러 가자고 해봐야겠다..

    • 배우가 아주 좋았어요 영화도 깔끔하고
      아마 낼 아니 오늘 둘이 전시회 보고 있을 듯
      • 용기를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저는 처음 봤을 때 죽은 남자는 찌질하고 여전히 그런 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자는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 같으면 "요 생퀴 봐라? 알고보니 나를 사랑한게 아니네?" 이러면서 분노를 느꼈을 듯.

      그리고 연락은 하셔야죠. 최악의 경우 뺀찌맞는 거 밖에 없잖아요?


      **** 쓰고 보니 스포 같아서 답글 살짝 수정했습니다.
      • 저도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일 수도 있는 어떤 "약간의 뒤틀림" 말이죠.

        내일 연락 해보겠습니다^^ 요즘 다시 회복되서 뺀찌맞아도 괜찮을만한 멘탈 이에요.ㅎㅎ
    • 팔락펄럭 님의 의견에 공감. 저는 러브레터가 왜 연인들을 위한 영화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저라면 깊게 절망했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을 사랑한 내 감정과, 그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나라는 존재가, 총체적으로 다 껍데기처럼 느껴져서 삶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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