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몰락]에서 트라우들 융에를 연기한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오른쪽은 [아돌프 삼촌]에서 융에를 연기한 스테이시 하트. 다들 미인이죠? 첫 문장의 링크를 클릭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융에도 꽤 잘 생긴 사람이었죠. 하지만 20대 초중반의 꽃다운 아가씨가 극영화에서 재현될 때는 '정말로' 예뻐야 하지요.

왼쪽은 [몰락]에서 에바 브라운을 연기한 율리안네 쾰러, 오른쪽은 [아돌프 삼촌]에서 브라운을 연기한 크리스틴 트레마코. 글쎄, 둘 다 그렇게 닮은 것 같지는 않아요. 쾰러의 경우는 이미 얼굴이 알려진 스타라서 '에바 브라운을 연기하는 쾰러'로만 보이고. 두 캐릭터의 호감도를 비교해 본다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분위기가 나는 트레마코의 브라운이 더 좋네요. 하지만 쾰러의 브라운이 실제 브라운과 더 닮았을 거예요. 적어도 행동은.

왼쪽은 [몰락]에서 요제프 괴벨스를 연기한 울리히 마테스, 오른쪽은 [아돌프 삼촌]에서 괴벨스를 연기한 다니엘 웹. 캐릭터와 연기를 보는 재미는 웹의 괴벨스 쪽이 훨씬 좋아요. 마테스의 괴벨스는 조금 둔하고 어벙한 느낌이죠. (게다가 키가 지나치게 크더군요. 부인과 거의 비슷하려 하던 걸요?) 하지만 전 진짜 괴벨스가 웹의 괴벨스처럼 히틀러의 죽음을 냉담하게 맞았을 것 같지는 않아요. 역시 [몰락] 쪽의 묘사가 더 정확하겠죠.

왼쪽은 [몰락]에서 마그다 괴벨스를 연기한 코리나 하르포치, 오른쪽은 [아돌프 삼촌]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연기한 엠마 버클리. [몰락] 쪽이 더 좋군요. 메데아와 같은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하르포치와는 달리 버클리는... 사실 연기할 거리가 별로 없기도 했네요.

괴벨스 꼬맹이들... 부모 잘못 만난 불쌍한 애들이죠. 태어나기 전에 부모를 선택할 수도 없는 거고... 참, 할 말이 없네요. 실제 꼬맹이들의 사진을 보고 싶으시다면 위의 마그다 괴벨스 링크를 클릭하세요.

불쌍한 블론디이이.... :-/

히틀러 유겐트 꼬맹이의 볼살을 쥐어뜯는 히틀러. [몰락]에서는 페터 크란츠라는 아이가 꽤 중요한 역할을 맡아 계속 등장하기도 하죠.

초상화를 바라보는 히틀러. [몰락]에서는 프리드리히 2세의 초상을 보고 있어요. [아돌프 삼촌]에서는 비스마르크의 초상이고요. 뭐, 두 사람 다 막판에 히틀러가 바라보며 신세한탄하고 싶은 사람들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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