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 편의 [우주전쟁] 영화에 나오는 외계인들을 만나보기로 하죠. 이들의 공통점은? 하는 짓에 어울리지 않게 귀엽다는 것입니다.

53년작 [우주전쟁]의 화성인 등장장면. 공포 효과를 내기 위해 사용된 장면이지만 지금 보면 너무나도 전통적인 코미디 같지 않습니까? 특히 여자주인공의 어깨 위에 올려진 손이 외계인과 이어지는 장면을 보세요. 그 뒤는 또 어떻고요? 꽃병이라도 깬 어린애처럼 수줍게 얼굴을 가리다가 걸음아 나 살려라!하면서 두 팔을 휘두르며 달아나네요!

스필버그의 [우주전쟁]에 나오는 외계인들도 마찬가지예요. 저 커다랗고 동그란 눈과 귀여운 입매를 보세요. 아기 고양이들이 따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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