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8 17:33
뭐 1화부터 본방사수하고 있는 드라마이니 난데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 드라마는 정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평론가들에게 평이 좋더군요. 전 제작진이 저한테 X를 줬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애초에 작가의 각색 태도가 정말로 무례하지 않나요. 규장각은 판권도 사지 않았는데 에피소드를 아주 마음껏 가져다 쓰고.....
이 여림의 암행감찰 사건도 원래는 규장각 에피소드 중 하나였죠.
각색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전체적인 분량 조절이 아주 극악이에요. 메인 스토리도 그렇고, 캐릭터 비중도 그렇고.
작가가 정신만 제대로 차렸어도 성균관체육대학이라든가 병판댁스캔들이라는 비웃음은 안 당했을 텐데.
연출의 지루함은 아.... 정말 말로 다할 수가 없습니다.
4부작 미니시리즈라 불리는 신언니의 연출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고 땅을 치고....ㅠㅠ
도대체가 후반부가 되면 피곤에 찌든 여배우 사정을 생각해서라도 클로즈업은 좀 피해줘야 하는 게 아니냐구요.
별 관심없다가 1화를 보고 여림에 꽂혀서 이것저것 알아봤더니
방송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왕세종 제작진만 믿고 가자, 캐스팅은 꽝이다-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던데....
지금은 이곳저곳에서 희대의 반전드라마로 꼽히고 있지요.... (제작진 시망, 배우들만 건졌음)
정말 여러모로 보기 힘든 드라마입니다.
다음주가 끝이라는 게 너무 좋아요!! 보고 있으면 상당한 정신력을 소모하는 드라마.....
여림같은 캐릭터는 정말 전무후무한 캐릭터가 될 수 있었는데, 작가와 연출을 잘못 만난 탓에 산으로 들로.....
송중기한테 자체제작한 특수 반사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지만, 전 여림 캐릭터가 드라마 전체의 반사판같아요.
그냥 화사한 조명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송중기한테도 여림한테도 정말 기적같은 만남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2010.10.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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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9 00:01
2010.10.29 10:26
그리고 여림 암행은 규장각 원작에 나온 암행과는 많이 다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