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감독의 역대 영화 흥행실적

2014.02.15 00:16

amenic 조회 수:3652

평소 영화가 흥행실적에 따라 평가 받는 것에 반대 입장을 갖고 있고 흥행성적이 좋은 작품이 반드시 양질의 영화가 아니라 생각하고 있지만 서세원 감독(겸 목사)께서 연일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의 흥행 성공에 자신감을 표하고 계셔서 그 분이 직접 연출한 작품의 흥행 성적을 찾아 봤어요.


1. 납자루떼


개봉일     : 1986.6.21

출연        :  서상영, 서정희(서세원 감독의 부인이지요?), 원준, 안도희

흥행성적 : 1만 7천 623명


2. 도마 안중근


개봉일     : 2004.9.10

출연        : 유오성, 윤주상, 정성모, 심은경

흥행성적 : 2만 318명


3. 젓가락


개봉일    : 2010.10.28

출연       : 하연주, 박무영, 김현기

흥행성적 : 480명


4.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개봉일    : 미정

출연       : 미정(국내 및 헐리우드 1급 배우 출연 예정)

흥행성적 : 3000만명 자체 예측


현재까지 서세원 감독의 최대 흥행작은 도마 안중근이고요 서세원 감독의 예측이 맞는다면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은 불세출의 흥행작이 될 것 같습니다.

불행인지 행운인지 저는 서세원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한편도 보지 못했어요. 도마 안중근을 본 지인의 얘기를 들어보니까 안중근을 마치 홍콩 느와르 영화의 히어로처럼 그렸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두 작품에 대해선 얘기를 들은 바가 없습니다.


여태까지 보도된 내용을 보면 이승만 영화 제작의 주역은 서세원 감독이 아니고 전광훈 목사가 아닌가 싶더군요.

전광훈 목사가 서세원 감독을 위촉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이 영화 제작을 위해 숱한 충무로 감독을 만났지만 모두 거절을 당했다고 하더군요.

이를 근거로 우리나라 영화판의 90% 이상이 종북좌파라고 하더군요. 이를 바꿔 말하면 결국 돌고 돌아서 서세원 감독에게 메가폰이 돌아갔다는 얘기예요. 서세원 감독이 목사 안수를 받도록 도와준 사람이 또 전광훈 목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서세원 감독이 영화계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인가 의아한 대목도 있었어요.

이승만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휩쓸겠다고 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아카데미는 대종상처럼 미국 국내 영화제이고 외국 작품이 수상할 수 있는 부문은 외국어영화상 하나 정도이거든요. 어떻게 아카데미를 휩쓸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헐리우드 1급 배우를 출연시키겠다고 했는데 혹시 그렇게 되면 주연상이나 조연상은 받을 수 있는건가요? 그건 제가 확실히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카데미에 대한 서세원 감독의 집착(?)은 전작 젓가락 포스터에도 나옵니다.


'아카데미 영화제에 꼭 출품하고 싶은, 칸느 영화제에 슬쩍 문의 해본 영화!!'라는 카피가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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