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0 23:38
관리라는 거창한 이름이 아니더라도, 영화를 본 후 어떻게 하시나요?
20년 전에 KINO 창간호 부록으로 준 "영화 다이어리"는 아까워서 한 글자도 안쓰고 그대로 보관중이고,
최근에서야 알게된 포토티켓을 제외하고는 그 전의 티켓들은 전부 어디론가 날아가버렸고,
그래서 누구랑 언제 봤는지, 뭘 봤는지, 기억이 희미해져버려서 포기해버렸고,
겨우 겨우 기억을 짜내서 그것도 최근에 알게된 앱에 별점이나 매기며 정리 중인데 분명 본 것같은데, 단편적인 조각만 날아다니는 영화들 투성이고...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p.s 1 몇 년간 눈팅하다가 겨우 정회원되고 쓰는 첫글이 기억력 엉망인 나 자신에 대한 바낭글이라니.
p.s 2 앱에 별점 매기는 중에 다른 사람들 평점도 보는데 "이X진봇"이라는 닉을 가진 분이 "이X진"씨가 맞는 것 같다는 확신과,
닉이 B로 시작하는 거의 괴물급 유저가 혹시 여기와 관련이 있을것 같다는 두가지 확신에 혹시나 하는 답변을 기대하는...
2014.03.10 23:48
2014.03.11 00:52
2014.03.11 00:53
2014.03.11 09:08
어느날 부터인가 그런 물건에 대한 애착이 없어지더군요..
이제 영화표는 입장권일 뿐...
늙나봐요~~~흐헝~~~ ㅠㅠㅠㅠ
2014.03.11 09:32
2014.03.11 10:03
2014.03.11 10:49
티켓을 왠지 버릴 수 없어 모으고 있구요.
아이폰 앱중에 '무비컬렉션'이라고 있어요 ㅋ 영화 정보를 끌어와서 저장하는데요.
본 날짜, 장소, 같이 본 사람, 생각등을 적어둘 수 있는데 한 3년째 쓰다보니 꽤 모여서 종종 다시 읽어보면서 뿌듯해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