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1 23:21
펭귄클래식 이벤트이 오늘 시작됐죠. 알라딘은 할인도 많이... 안타깝지만 컵은 소진됐다고 합니다.
듀게에도 득하신분 좀 계실 것 같네요.
컵덕에게는 잔인한 여름입니다.
스타벅스 모비딕 데미머그인데 제가 지금 이걸 구하고 싶어서 미친 상황이예요.
흙. 중고나라에도 물량이 없을 지경...
2. 제곧내입니다.
울고 싶은데 뺨 때려줄 책을 찾아요.
일단 취향 상관 없이 다 추천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근 1년 동안 책으로 울어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을 읽고 싶은데 이거 눈물 좀 나려나요.
2014.08.01 23:23
2014.08.01 23:31
스밀라...는 책의 무대배경만큼이나 서늘하지 눈물쪽은 아닙니다. 차라리 동일작가책 /콰이어트걸/이 더 눈물쪽에 가깝지 않았나 싶네요. 재미는 스밀라..가 더.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그로칼랭/ 중 전자에 울었는지 둘다에 울었는지 암튼 그랬어요. 커트 보네거트 /타임퀘이크/, 포레스터 카터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 니콜 클라우스 /사랑의 역사/ 등도.
헤르타 뮐러와 아모스 오즈도 눈물 찔끔 수위까지 올라갔던 거 같고요.
그런데 더운데 왜 눈물을? 더 더워질 거 같은데요;;
2014.08.01 23:36
2. 사이더 하우스 막바지에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는데, 워낙에 두꺼운 책 두권이라 권하기는 좀 죄송스럽고;;
사전 정보 없이 책 편집이 특이해서 보게 된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을 보면서는 내내 가슴 아프고 울고 그랬어요
2014.08.01 23:38
2014.08.01 23:39
2014.08.02 00:08
음마야 콜드컵 엄청 이쁘네요;; 기대 안하고 들어왔다가 기절초풍
2014.08.02 00:21
추천 감사합니다. ^^
2014.08.02 00:25
얼마 전 어떤 분이 이청준의 단편소설 <눈길>을 읽고 감상을 올리셔서 저도 읽어봤다가 눈물 몇 방울 쏟았어요. 그 소설에 이어서 박완서의 단편소설 <옥상의 민들레꽃>과 <겨울 나들이>를 읽었다가 연이어 울컥했고요. 저는 박완서 작가의 소설들을 읽으면 항상 가슴이 저릿저릿해요. 일기인 <한 말씀만 하소서>도 가슴 아프고요. 자전소설 2부작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단편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이나 <꿈꾸는 인큐베이터>, <우황청심환> 등등.
2014.08.02 00:40
최근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으며 펑펑 울어보았습니다.
2014.08.02 00:45
2014.08.02 00:57
2014.08.02 05:17
2014.08.02 01:02
오프라인 서점엔 있을 거예요. 아까 저녁 7시쯤 있는 거 봤거든요.
2014.08.02 07:23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주요섭 단편 "개밥"이요. 후자 두 개는 읽을 때마다 펑펑 울게 되더라구요.
2014.08.02 12:04
2014.08.02 14:43
존 버거의 <킹>이요. 펑펑까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조금 울었습니다.
콜드컵 멋지네요.
신과 함께 저승편 추천해 봅니다. 만화책보다가 이 책 읽고 처음으로 울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