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3 15:48
대게 월급루팡질로 글리젠이 이루어지는 듀게는 일요일에 보통 쉬어가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게시판계의 공익....
일반적인 게시판이라면 저정도 낯짝에 철판 깔고 막무가내로 분탕질하는 경우는
1-2시간 안에 글 삭제되고 퇴출처리 되는데
듀게는 일주일안에만 처리되도 초광속 처리된다고 느껴질 정도의 특이함이 있어서
유저들도 그에 적응되서 대충 놀만큼 놀아주는 문화가 생긴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어짿든 이 게시판에서만큼은 오늘 그닥 기분이 좋지 않네요.
어떤 인간은 두 번이나 연달아 대 놓고 절 짜르라고 하질 않나
어떤 인간은 지 닉넴에다가 절 퇴출하라고 박아 놓질 않나
++ 아 저 트롤이 오늘 폭주하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인가? ㅍㄹㅍㅅ 님 강퇴에 몇몇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때다 하고 듀나님을 저격하죠
그리고 여세를 몰아 게시판 관리자 자리까지 탐합니다.
듀나님이 너가 하고 싶으면 해라 듀게유저 50명의 지지를 받아 오면 하게 해줄게~ 했죠
그런데 결과는.... 아마도 그게 충격이 컸나봐요.
그래서....
듀게에 오래 오래 재미 있게 잘 놀아야 겠다고 굳게 결심을 해봅니다 훗~
불후의 명곡2 보시는 분들 게신가요?
나가수보다 먼저 나왔지만 나가수 짝퉁 소리를 듣기도 했던 억울한 프로그램
나가수에 관심이 떨어진 이유 그대로 관심이 안가게 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지난주와 이번주 회차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신선한 무대가 있었어요.
송소희양의 무대입니다.
http://tvpot.daum.net/v/v2c563DRux3hOXzMCC0RxA0
이번회차 2부에 역대 최고점수가 나왔지만 제 개취로는 송소희양의 무대가 더 좋았어요.
성대 깡패라는 손승연과 불후의 명곡 이 구역의 가창력 깡패 알리도 좋았지만
"참 노래 잘한다..."는 느낌 이상 아니었는데
오래전에 명창의 노래를 직접 들은 적이 있었어요.
잘 갖춰진 무대도 아니고 햇살 뜨거운 여름날 나무그늘 아래에서 말입니다.
보통 그런데서 음향 시스템도 없이 생목소리로 노래를 들으면 여간해서는 마음이 움직이기 어려운데
그날의 명창님의 공연은 참 신나고 슬프고 찌릿찌릿.... 10년도 넘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런 맛을 아는게 제 개인적으로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송호희양이라는 친구는 이제 18살이라고 합니다.
신동소리 듣던 그저 신기한 볼거리에 머무르지 않고 프로가수들과 경연을 하는 자리에서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현대대중가요까지 소화해서 전통국악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정서까지 담아서 뽑아내는 국악 아이돌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것 저것 다 떠나서 그냥 참 좋았습니다.
심연의 그 무엇을 툭툭 건드리는 울림이 있는거 같아요.
2014.08.03 15:53
2014.08.03 15:55
아~ 그러면 그렇지~ 태풍 때문에 방콕 하는 분들이 많으신거군요 ㅋ
2014.08.03 15:57
2014.08.03 16:05
예전에 행인1이라는 닉을 사용하던 분이던데, 이분 전에는 꽤 활동도 열심히 하셨던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갑자기 저런 노골적인 닉으로 바꾸셔서 좀(아니 제법) 충격적인데,
소부님과 무슨 문제라도 있었나요?
2014.08.03 16:13
원래 이름같은거 잘 외우지도 못하고.... 글 읽을적에 닉네임도 잘 안보고해서 별로 기억 나는게 없습니다.
그래서 저보다는 당사자한테 물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별로 물어보고 싶지 않은데.... 뭐 뻔하니까....제가 싫은걸테죠 (이유야 자기 맘일테고)
2014.08.03 16:34
그 분이 싫어하는 건 소보님일 거예요.
2014.08.03 16:54
2014.08.03 17:03
아....불명을 처음 알려준 측근이 그렇게 말해줘서 그리 알고 있었어요; 아마도 다른 프로와 헷갈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014.08.03 17:13
불명이 나가수보다 먼저인것은 맞아요...
단지 경연형태로 바뀐것이 나가수 이후라 나가수 짝퉁소리를 들었구요.
그리고, 나가수가 종료(?)된후 제일 재밌고 보고 듣고 느낄거리가 풍성한 가요프로가 되었어요.
2014.08.03 18:50
2014.08.03 19:07
2014.08.03 17:04
마음이 큰 사람도 게시판 분란의 당사자가 되면 기분이 좀 그렇죠.
주장이 뚜렷한 유저는 그런 경우가 한두번 더 있죠.
송소희의 가요 창법은 한 장르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2014.08.03 23:31
저도 원래 일요일에 잘 놀러나가곤 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비온다는 예보를 철썩같이 믿고 있었어요
대신에 제 인생 첫번째 강퇴 신고를 해보는 심장 쫄깃한 경험을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