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월급루팡질로 글리젠이 이루어지는 듀게는 일요일에 보통 쉬어가는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게시판계의 공익....

 일반적인 게시판이라면 저정도 낯짝에 철판 깔고 막무가내로 분탕질하는 경우는

 1-2시간 안에 글 삭제되고 퇴출처리 되는데

 듀게는 일주일안에만 처리되도 초광속 처리된다고 느껴질 정도의 특이함이 있어서

 유저들도 그에 적응되서 대충 놀만큼 놀아주는 문화가 생긴거 같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어짿든 이 게시판에서만큼은 오늘 그닥 기분이 좋지 않네요.

 어떤 인간은 두 번이나 연달아 대 놓고 절 짜르라고 하질 않나

 어떤 인간은 지 닉넴에다가 절 퇴출하라고 박아 놓질 않나


 ++ 아 저 트롤이 오늘 폭주하는 이유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인가?  ㅍㄹㅍㅅ 님 강퇴에 몇몇 분들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때다 하고 듀나님을 저격하죠

      그리고 여세를 몰아 게시판 관리자 자리까지 탐합니다.

      듀나님이 너가 하고 싶으면 해라 듀게유저 50명의 지지를 받아 오면 하게 해줄게~ 했죠

      그런데 결과는....  아마도 그게 충격이 컸나봐요.


 그래서....

 듀게에 오래 오래 재미 있게 잘 놀아야 겠다고 굳게 결심을 해봅니다 훗~


 


 불후의 명곡2 보시는 분들 게신가요?

 나가수보다 먼저 나왔지만 나가수 짝퉁 소리를 듣기도 했던 억울한 프로그램

 나가수에 관심이 떨어진 이유 그대로 관심이 안가게 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지난주와 이번주 회차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신선한 무대가 있었어요.


 송소희양의 무대입니다.

 

 http://tvpot.daum.net/v/v2c563DRux3hOXzMCC0RxA0


 이번회차 2부에 역대 최고점수가 나왔지만 제 개취로는 송소희양의 무대가 더 좋았어요.


 성대 깡패라는 손승연과 불후의 명곡 이 구역의 가창력 깡패 알리도 좋았지만

 "참 노래 잘한다..."는 느낌 이상 아니었는데

 

 오래전에 명창의 노래를 직접 들은 적이 있었어요.  

 잘 갖춰진 무대도 아니고  햇살 뜨거운 여름날 나무그늘 아래에서 말입니다.

 보통 그런데서 음향 시스템도 없이 생목소리로 노래를 들으면 여간해서는 마음이 움직이기 어려운데

 그날의 명창님의 공연은 참 신나고  슬프고 찌릿찌릿.... 10년도 넘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런 맛을 아는게 제 개인적으로 소중한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송호희양이라는 친구는 이제 18살이라고 합니다.

 신동소리 듣던 그저 신기한 볼거리에 머무르지 않고 프로가수들과 경연을 하는 자리에서 꿀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네요.

 

 현대대중가요까지 소화해서 전통국악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정서까지 담아서 뽑아내는 국악 아이돌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것 저것 다 떠나서 그냥 참 좋았습니다.

 심연의 그 무엇을 툭툭 건드리는 울림이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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