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프레임에 갇힌 야권

2014.08.23 12:49

soboout 조회 수:2886

근 다섯달 동안 야권, 더 정확하게는 새민련은 온통 '세월호'에만 매달려 있었습니다. 이거 하나면 그동안의 열세를 다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새민련의 누군가는 생각했던 모양이지요.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이 오도가도 못하게 된 지금도 그런 생각할런지는 의문입니다.

 

그동안 여권과 어떤 분들은 프리메이슨급으로 보는 조중동에서는 "세월호 때문에 경제가 다 다 죽었어요~. 빨리 호텔이랑 카지노 지어야 경제가 살아나요~" 켐페인을 시작하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이고 한겨레고 경향이고 오마이고 프레시안이고 뉴스타파고 간에 여기에 대응하는 기사 하나 내놓지 못하고 있네요. 하긴 유병언 시체는 가짜다 운운이나 안 하면 다행이겠지만.

 

뭐, 상도동계나 동교동계처럼 열심히 고생해서 뱃지 딴게 아니라 로또 맞아서 국회 입성한 당 게시판 낭인들이 "디테일 보다 깃발이다~"라고 설치는 당에서 이러지 않을리도 없겠지만요. 그분들은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지 궁금하군요. 이제와서 단체로 단식을 할 것 같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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