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1 15:55
2014.10.21 16:18
2014.10.21 16:33
2014.10.21 16:36
2014.10.21 16:43
그런데진짜 궁금해요 무슨 비급이 전해지는 시대도 아니고 수비력 정도는 진짜 훈련으로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지. 김성근 감독은 무슨 비결이 있는걸까요. 다른 사람이 몇년을 해도 하지 못하는
2014.10.21 17:00
그 훈련량이 바로 비결입니다. 타격이나 피칭과는 달리 수비 연습은 선수들이 기피하기도 하지만 연습을 하려면 같이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타격이나 피칭은 공이 없어도 폼을 교정하는 훈련이 가능하잖아요. 하지만 수비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제대로 연습을 하려면 펑고 쳐주는 사람, 송구 받아줄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수비 연습을 죽도록 시켰다고 할 정도가 되려면 선수가 제 정신을 잃는 건 물론이지만, 시키는 사람도 제 정신이 아니어야 해요. 김성근 감독만큼 수비 연습을 시키는 사람이 없다는 건, 김성근 감독만큼 정신 나간 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2014.10.21 17:25
김성근 감독이 몸관리에 그토록 철저한 이유가 펑고를 쳐 주기 위해서라고 하죠. 최정이 그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낸 선수라 유난히 애착이 간다고 자서전에서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온갖 훈련 다 시켜도 군말없이 따라주는 최정이 안스러워 김감독이 호텔방에서 눈물까지 흘렸다고요. 그 훈련 다 소화해 낸 선수도 대단하지만 그 훈련 다 시킨 감독이 대단한 거죠.
그리고 10승 투수가 팀에 나와야 또 다른 10승 투수가 나온다는 지론도 있습니다. 10승을 빨리 이룬 투수에게 다른 투수들이 자극받고 물어 보며 배울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2014.10.21 17:36
sk가 4강 갔었으면 이만수를 유임시켰을지도 모르겠네요, 박동희 기사 보니까요.
김용희 감독하면 마산아재와의 일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