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공감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글을 쓴 어제에 이어 오늘 하루가 다 지나도록 급여를 받지 못했었고, 

저는 하루종일 핸드폰 알림이 울리기만 기다리다가,

울리지 않는 핸드폰에 실망하고 화도 나고, 이런 내 꼴이 슬펐다가 하면서

토요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마치 빚독촉이라도 하듯 사장님께 서너 번 연락을 드리고서야

토요일 밤늦게 급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역시 가게일 때문에 뜻밖에 바쁜 하루를 보내신 듯합니다만,

각자의 사정이 각자에게는 가장 힘겨운 것이니까요.

오늘 제가 느낀 기분은 말로 다 못할 것 같네요.

급여를 받은 후엔 사장님께도 괜히 죄송하고요...


다시 한번 위로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어제 오늘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이럴 때 주절주절 속풀이할 수 있는 상대마저

현재의 제게는 없다는 서글픔이었거든요.

게시판에라도 속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을 수 있어서 조금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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