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6 16:45
레진코믹스는 다시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심의라는 것이 기준이 참 모호하고 사실상 없다는 것이 드러나 버린 것 같다는 생각.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5030
선암여고 탐정단이 결국 중징계를 맞을 것 같네요.
심의에서 오고간 내용들이 기사화 되었는데,
놀랍습니다. 정신병이라니.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치더라도 놀라운데,
심의를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권력을 가지고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 이정도라니.
오늘 커밍아웃한 동성애자가 투신자살했다는 기사도 읽었는데
호모포비아가 마치 싫은 것을 싫어할 권리 정도로 치부되고 있다는 것이 놀라워요.
혐오가 자유라뇨.
우울하네요.
날은 좋은데 말이죠.
2015.03.26 17:02
2015.03.26 18:33
그러게요 점점 뒤로 가는 느낌?
2015.03.26 19:01
선암여고 탐정단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극 중 주인공들이 동생애를 옹호한 것도 아니고, 혹은 옹호했다고 하더라도 그런 이슈를 다루는 것도 안된다니
이해가 안되요. 오랜만에 다양한 주제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다룬 건전한 드라마를 보게 되서 참 좋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2015.03.26 22:15
그 부분만 보는 거죠. 분명 심의라는 것이 그 드라마를 전체적으로 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 동영상만 딱 봤을 건데.
요즘 포스터 디자인도 그렇고 예고편도 그렇고 영화도 갑갑한 규제가 많아요.
'트라이브' 포스터도 정말 고생하면서 만들었더라구요.
2015.03.26 19:14
"동성애를 포함시키도록 보편적 인권 개념의 범주를 넓히는 일은 활동가(activist)들의 손에 달려 있다. 그들이 대중을 설득하고 나면 정치인들도 따라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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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들은 죄가 없죠. 대중이거나 활동가인 우리가 죄인임.
2015.03.26 21:59
예술 표현의 내용이나 사상을 심의하겠다는 정부기관의 인물을 선출하기 전에 무작위적이고 공개적인 다수의 정신감정의의 소견서를 임명절차상 필요조건으로 하는 법률을 제정했으면 좋겠어요. 이건 일단 위헌적인 기구일 가능성이 있는 기구의 구성원이 하는 심의를 정신이 온전히 박히지 않은 자들에게 맡겨놓다보니 이 나라가 거대한 정신병동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서 제 정신인 사람들이 죽음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잖아요.
2015.03.26 22:12
내가 보니 '혐오'스럽다 그러니까 중징계.
이건 내가 이해할 수 없으니 '안 좋은 책' 뭐 이런 거 같아요.
다른 나라에선 결혼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데 ...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때 보다도 더 많이 뒤로 돌아가고 있죠
멍청한 사람들 ㅠㅠ
무서운건 이게 선례가 될 거라는 것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