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하고싶은 말은 기독교인이 됐든 누가 됐든


현대의 상식과 자신의 양심에 배치된다면 교회의 가르침에 저항할만한 깡이 종교인에게 있어야 한다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로마서 1장


(공동번역)

  1. 인간이 이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부끄러운 욕정에 빠지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셨습니다. 여자들은 정상적인 성행위 대신 비정상적인 것을 즐기며
  2. 남자들 역시 여자와의 정상적인 성관계를 버리고 남자끼리 정욕의 불길을 태우면서 서로 어울려서 망측한 짓을 합니다. 이렇게 그들은 스스로 그 잘못에 대한 응분의 벌을 받고 있습니다.

(한글개역)

26    이를 인하여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



두 번역의 뉘앙스가 다른데 공통된 부분은 있습니다. 남남간에 대해선 남자끼리라고 명시하는 반면, 여자에 대해선 일반적인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만일 여성간의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가 맞다고 해도 이게 동성애 금지조항인지 다른 맥락이 있는지 따져봐야겠죠.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2243


동성애 관련 성매매 제도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디모데전서 2:11-12)


신약의 이런 구절도 있는데, 이건 여자일반이 아니라 특정상황에서의 가르침이라는 반박도 있습니다. 성매매 관련으로써만의 동성애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구절을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마치 활자적으로 진실이라는 환상의 허울로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는거죠.


그런 목사나 사제는 그냥 솔직히 여자가 나대는게 싫다고 말하는 게 낫겠습니다.




이상한 말이 경전에 적혀있다고 제대로된 말이 되는 건 아닙니다.


예수는 당시의 종교적 신념에 충격을 줬는데 왜 힘있는 종교인들은 과거의 경전해석과 낡은 신념에 매달립니까


원래 종교란 게 그런 것 같습니다. 다수는 그냥 그렇게 가는 거죠.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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