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는 노동인가

글쎄요, 일단 노동이란게 무엇인지 정의를 내린다면 성매매가 노동인지 아닌지 좀 더 확실해지겠죠.

우선 노동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두가지의 특색이 있다고 합니다.

1. 재화를 창출하기위한 사람의 활동

2. 보수를 대가로하는 행동

위의 두가지점에 의거해서 생각해본다면 성매매는 분명히 노동입니다. 재화를 창출하기위한 행동이고 보수를 대가로 하는 행동이 확실하니까요.

건설현장 일용직분들이 흙먼지 마셔가며 여러가지 위험을 감수하며 여덞시간의 고된 노동을 한 후  8~15만원 정도 받고 있고...

성매매 여성들도 거친 남성들을 상대하며 한시간남짓(?) 자신의 성을 팔아 그 정도 돈을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성매매가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노동인지, 국가적으로 허용되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위 두가지 경우중에 어느쪽이 인간의 존엄을 더 훼손하는 일인가라고 묻는다면

후자가 더욱 그렇다고 확실히 얘기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다만 건설일용직 노동자들과 성매매 여성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사회적인 인식은 

후자에 대해 훨씬 폭력적이죠.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특히 성매매가 노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남성분들 그리고 성매매 여성도 하나의 노동자라고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남성분들께 묻고 싶은데요. 만일 님들이 뜻하지않게 실업자가 되서 노동청에 취업상담하러 갔더니 울나라는 성매매가 합법화된 나라니까 남창이 되서 한번 일해보시는거 어떠냐고 권유를 받는다면 어떠실지, 뭐라고 답하실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하나 덧붙여서 만일 남창이 되는걸 거부한다면 실업수당을 더 이상 주지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지…진심 궁금합니다. ( 물론 이건 한국이 성매매가 합법화된 나라라는 가정하에 얘깁니다.) 모 남초 사이트에서 이 얘기 했더니, 아무도 답을 주시지 않더구만요. 성매매도 노동이라고 그렇게 외치더니ㅋ

독일이나 우리나라나 헌법상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죠.

공무원이 사과까지 했다는 독일 사례는 직업선택의 자유에 관한 문제에 가까워 보이네요.

독일이나 우리나라나 원치 않는 직장에 억지로 취업시킬 수 없습니다.

이미 많은 남성들이 자발적으로 일명 호빠라는 성매매 시장에 뛰어들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