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그 성우 교체를 바로 순식간에 해치운 이유는 매출하고 직결되기 때문이에요. 주 고객층이 싫어하는 메갈리아 하고 엮이면 매출은 불 보듯 뻔한데, 서둘러서 문제가 될 요소를 없앤거죠. 요즘에 웹툰 플랫폼들이 메갈리아 관련해서 각종 마케팅 벌이고 난리도 아니라면서요. 아직 정확한 수치가 없어서 그게 득이 될지 실이 되는지 결과는 잘 모르지만, 메갈리아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옹호하는 쪽에 집결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에 모이고 그러겠죠. 그런데 말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결과를 객관화하는 수치는 돈이라는 거에요. 여권 신장이 어떻게 되든, 그것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어떠한 결과로 매출이 올랐다. 그것만이 남아서 모든 결과를 결정하는거죠.

 

그래서 결국 중요한 것은 남녀 평등을 실현시키고 싶다면 그것을 돈이 되게 만들어야 되요. 남녀 평등이 되면 돈이 된다는 제도적 조치라든지 뭐라도 만들라는거죠.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예를 들면, 기업 입장에서 현재 구축된 체제로 여성을 남성과 똑같이 대우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거든요. 유리 천장이라고 하는데 현실적인 면도 고려를 하기는 해야되거든요.

 

그렇다면 돈이 되기 힘듬에도 불구하고 남녀 평등을 관철시키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투표 잘하는 것 밖에는 없지 않을까요. 새누리고 민주당이고 젊은이들 무시하고 노인들 눈치보는게 다 뭐 때문인데요. 보통 사람들이 아무리 떠들어봐야 투표날 투표 잘하는 것만큼 효과 없잖아요. 최근에 갤럽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당별 지지율 보니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아요. 정의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고요. 이것만 봐도 문제는 남자 여자 싸움 붙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수 있지 않나 싶어요. 최근에 정의당이 메갈리아 지지한다고 했다가 당원 탈퇴하고 욕먹고 난리도 아닌데, 솔직히 게시판에 떠는게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메갈을 지지하신다는 분들이 떼로 몰려가서 정의당 지지하면 또 이야기가 다른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얘기는 인터넷에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민주당이 10만 당원 가입운동 그런거 했었죠? 그것처럼 메갈리아 지지하시는 분들도 인터넷에서 치고 박고 떠들지 말고 정치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자기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 되지 않나 싶어요. 당원 가입도 하시고 나중에는한 목소리도 투표하고 그러는게 현실에 더 가까운 행동이 되겠죠.

 

현실은 인터넷과 다르다. 요즘 몇 년동안 인터넷하면서 느낀거에요. 니네들이 치고박고 싸워봐라. 변하는게 있나없나.

언제나 그렇지만 뭔가 바꾸고 싶다면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기승전투표.

다음 대선에는 꼭 제대로 투표하면 좋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4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7
126074 한화 이글스는 new daviddain 2024.04.26 0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1] new ND 2024.04.26 91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new catgotmy 2024.04.26 102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4.25 269
126070 에피소드 #86 [2] Lunagazer 2024.04.25 46
126069 프레임드 #776 [2] Lunagazer 2024.04.25 45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soboo 2024.04.25 575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2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0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update 상수 2024.04.25 257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update Sonny 2024.04.25 1014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18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187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307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174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56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204
126057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90
126056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30
126055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catgotmy 2024.04.24 19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