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 사람에 대한 논란 때문에 웬만하면 가져오고 싶진 않았지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나름대로 잘 서술하고 있는 것 같아 링크합니다.

노사모 대표일꾼이었던 노혜경 씨가 공유해서 제 타임라인에 뜬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989705034595964&id=1000066946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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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로 여러분들과 대화를 해 보면 계속 대화가 꼬이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한경오는 잘못이 없다거나 언론사에 항의하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전부 다

잘못됐다고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이런 겁니다.


1) 진보언론의 지난 9년간 역할과 성과를 싸그리 삭제하려는 것.

2) 블랙리스트나 언론 통제에 준하는 행동을 주장하는 것.

3) 기자에 대한 집단적인 인신공격이나 신상 파기 등 선을 넘어서는 행동.

4)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모두 문재인에 대한 조직되고 의도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진영논리.


성소수자, 민주노총, 호칭 논란 등에서 보여준,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반대되는 행동도 문제이고요.

참여정부 실패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한 한경오의 책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이들이 그에 대해 아무런 반성이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그와 별개로 몇몇 기자들이 SNS를 통해 감정적이거나 섣부른 대응을 하면서 갈등을 엄청 키웠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한윤영 씨가 지적한 것처럼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언론사에서 각종 의견이나 항의에 대해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언론사가 확인을 하고 입장을 내려면 최소 하루는 걸리는데, 인터넷에서는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죠.



오늘은 한겨레가 언제쯤 파산 가능성이 있는지 재정 상황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한겨레가 망하는 꼴을 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을 보면 좀 무섭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이 갈등이 적당한 선에서 잘 마무리되길 바랐는데, 이게 과연 언제까지 가려는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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