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6 18:15
글쓴 사람에 대한 논란 때문에 웬만하면 가져오고 싶진 않았지만
중립적인 입장에서 나름대로 잘 서술하고 있는 것 같아 링크합니다.
노사모 대표일꾼이었던 노혜경 씨가 공유해서 제 타임라인에 뜬 글입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989705034595964&id=1000066946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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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로 여러분들과 대화를 해 보면 계속 대화가 꼬이는 부분이 있는데,
제가 한경오는 잘못이 없다거나 언론사에 항의하는 문재인 지지자들이 전부 다
잘못됐다고 얘기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비판하는 부분은 이런 겁니다.
1) 진보언론의 지난 9년간 역할과 성과를 싸그리 삭제하려는 것.
2) 블랙리스트나 언론 통제에 준하는 행동을 주장하는 것.
3) 기자에 대한 집단적인 인신공격이나 신상 파기 등 선을 넘어서는 행동.
4) 비판적인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모두 문재인에 대한 조직되고 의도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진영논리.
성소수자, 민주노총, 호칭 논란 등에서 보여준,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반대되는 행동도 문제이고요.
참여정부 실패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관한 한경오의 책임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이들이 그에 대해 아무런 반성이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그와 별개로 몇몇 기자들이 SNS를 통해 감정적이거나 섣부른 대응을 하면서 갈등을 엄청 키웠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한윤영 씨가 지적한 것처럼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언론사에서 각종 의견이나 항의에 대해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언론사가 확인을 하고 입장을 내려면 최소 하루는 걸리는데, 인터넷에서는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죠.
오늘은 한겨레가 언제쯤 파산 가능성이 있는지 재정 상황을 분석한 글이 올라왔더군요.
한겨레가 망하는 꼴을 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람들을 보면 좀 무섭습니다.
대선이 끝나면 이 갈등이 적당한 선에서 잘 마무리되길 바랐는데, 이게 과연 언제까지 가려는지 걱정입니다.
2017.05.16 18:31
2017.05.16 18:59
2017.05.16 19:29
2017.05.16 19:09
살다살다 한경오가 친노라는 소리를 다 들어보는군요. 재밌는 세상입니다.
2017.05.16 20:04
링크글을 도입부라도 읽어보고 댓글 다는 건 어떨까요?
제 기억에도 노무현 정권 초기에 한겨레는 친노 성향이었습니다.
2017.05.16 19:35
근데 메시지 놔두고 메신저 욕하기는 싫은데요..최소한 이게시판에서는 한윤형 글은 링크하면 안되는게 아닐까요. (아무리 주의 달았다고 하더라도요)
2017.05.16 20:12
2017.05.16 20:57
주장에 동의하는 것과 그 인물을 좋아하는 것은 다른 행위입니다.
한윤형의 과거에 대해서도 성토한 바 있지만, 그렇다 해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글을 지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7.05.16 21:46
한윤형이야 지식장사꾼이니 말은 잘 하겠죠 행동이 안 따라줘서 욕 먹은 거였지
전반적인 내용에는 동의합니다만 지금 상황은 아주 흥미롭기는 합니다
2017.05.16 22:03
아주 중도적 입장에서 쓴 글인데 좋은 것 같지 않네요.
정치의 격랑은 중도적 관점에서 서술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한겨레는 믿을 수가 없다는거죠.
2017.05.17 07:34
조선일보보다 한겨례가 먼저 문 닫겠네요.
그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진보"가 원하는 거라면 그렇게 되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