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살고있는 방을 정리하던 도중에 안입는 옷들이 꽤 있어서 버릴려고 쌓아두었더니,


누군가가 그걸 보고 이 멀쩡한 옷들을 왜버리냐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 분 말은, 중고나라에 팔란 얘기가 아니라 입어도 되는 멀쩡한 옷들인데 왜 버리냐는거였어요.


생각해보니까 그분 방에 커다랗게 붙박이 장이 있는데 열어보면 안입는 옷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차지해요. 


사계절 통틀어서 입는 옷들만 입는데, 왜 그렇게 자리만 차지하게 두는지 살짝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제껏도 아니니까 신경 안썼죠.


근데 저한테도 그러는거 보니까 궁금해지네요. 왜그럴까? 안쓰는걸 뭐하로 갖고있는지 전..그건 정말 이해가 안돼서요.


특히 중고나라에 팔기도 어려운것들 많은데. 그런것들은 과감하게 버려야 되지 않나..라는게 저의 생각인데


아무튼..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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