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Queen of Scots(2018) 예고편

2018.12.04 16:36

모르나가 조회 수:818


1971년작과는 소재와 이름만 같은 작품이죠.


메리 스튜어트는 시어샤 로넌, 엘리자베스 튜더는 마고 로비인데,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의 메리와 글렌다 잭슨의 엘리자베스와 비교하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1971년작에서는 패트릭 맥구언(브레이브하트의 에드워드 왕), 티머시 달튼(4대 제임스 본드), 이안 홀름(LOTR의 빌보)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18년작에서도 잭 로우든, 데이비드 테넌트, 가이 피어스 등의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 어? 제마 챈? 제마 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아스트리드로 나왔고 '캡틴 마블'에서도 나올 예정인 그 제마 챈??????????????????????????????????????????????????????


제마 챈은 중국계 영국인인데, 그녀가 맡은 배역은 엘리자베스 하드윅입니다. 흔히 Bess of Hardwick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키피디아의 초상화를 봐도 실제 인물은 분명히 백인입니다.


16세기 잉글랜드 및 스코틀랜드에 중국 출신의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 않았나요? 알다시피 영국이 아편전쟁 일으킨 것과 홍콩을 식민지로 삼은 것은 19세기입니다. 동인도회사가 출범한 때 역시 1600년이니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같이 있던 때보다 미래의 일입니다.


도데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캐스팅을 한건지..... 2016년작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주인공 4인방을 여성으로 바꾼거나, 코믹스 원작 영화에서 백인 캐릭터를 흑인이나 아시아계로 바꾼 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헤임달과 발키리를 이드리스 엘바와 테사 톰슨이 연기한 것은 상관 없습니다. 그 전에 닉 퓨리를 샘 잭슨 옹이 한 것도 있죠. 하지만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는 실제 역사잖아요. 그것도 가상의 인물도 아닌 실존 인물의 캐릭터 설정을 멋대로 바꾸면 안될 일이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6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new 상수 2024.04.27 28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new 메피스토 2024.04.27 82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new catgotmy 2024.04.26 48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new underground 2024.04.26 66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96
126076 프레임드 #777 [1] new Lunagazer 2024.04.26 25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new 산호초2010 2024.04.26 134
126074 한화 이글스는 update daviddain 2024.04.26 73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update ND 2024.04.26 241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update catgotmy 2024.04.26 210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25 331
126070 에피소드 #8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9 프레임드 #77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4.25 721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9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278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159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7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