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로 이 다큐를 보았는데요. 한가지 에피소드에 꽂혔어요 


해미쉬라는 이 고양이는 어느날 가출을 해서, 마을의 아무 건물에나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마을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을 해요.


더이상 집으로 돌아오지도 않고 15년동안 마을에서 방랑을 하게 됩니다.. 제가 놀라웠던건 마을 사람들의 태도였어요.


정기적으로 미용실에 가서 털 관리를 받고(심지어 전용 좌석도 있다는), 서점에도 들어가고. 아무데나 막 들어가는데도


하나같이 고양이에게 스윗한 태도를 보여주더라구요.


...


그래도 제가 살고 있는 이 각박한 도시에도 좋은 분들이 많다고 느낀게 청계천 근처에 고양이가 새끼를 다섯마리 정도 낳았는데 애기들이 먹을게 없어보이더라구요


그걸 본 아주머니들이 먹을걸 매일매일  갖다주어서 무럭무럭 커가는걸 산책하면서 보았더랬죠. 저희 엄마도 저한테 생선같은걸 비닐봉지에 싸주면서


고양이 갖다주라고 했었거든요.


하..하지만 보통 도시의 고양이들 생존률을 봤을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이런 거대한 도시와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생존하기란


거친 파도에 몸을 맡기는 거와 같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471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2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1630
110234 [벌새]의 김영지와 [쿨핫]의 서영전 [4] eltee 2019.10.28 909
110233 [넷플릭스바낭] 필리핀 액션 영화 '마리아'를 봤습니다 [6] 로이배티 2019.10.28 1001
» 고양이의 은밀한 사생활 - bbc 다큐멘터리 [10] 존재론 2019.10.28 1232
110231 겨자를 저격한다, 신자유주의적 주체들, 사회보장제도와 하나님께 영광, 척척석사 대핀치? 외. [3] 타락씨 2019.10.28 873
110230 오늘의 둘리와 각종 만화 자료 [6]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10.28 524
110229 끝나지 않는 '대화' [5] 어디로갈까 2019.10.28 790
110228 이노래 어떤 영화에 나왔을까요 [2] 가끔영화 2019.10.27 393
110227 저도 등업 했습니다~ [8] 정우 2019.10.27 457
110226 최근 다이어리 꾸미기에 빠져 있습니다. [1] 스위트블랙 2019.10.27 588
110225 원신연 감독은 정말 동강할미꽃을 멸종시켰을까 [2] 보들이 2019.10.27 1088
110224 등업 인사 글 - 영화이야기 조금 [8] 예정수 2019.10.27 649
110223 이런저런 일기...(레이싱대회, 새벽) [1] 안유미 2019.10.27 483
110222 저도 등업했습니다 [7] 히미즈 2019.10.27 473
110221 [듀9] 정말 재밌는 글 쓰시던 글리의 남주 코리 몬티스랑 구스털 베개를 좋아하시던 분 [5] 그리워영 2019.10.26 1027
110220 다시 보니 더 재미있었던 곡성, 봉오동 전투 [11] 보들이 2019.10.26 997
110219 [채널CGV영화] 공작 [3] underground 2019.10.26 417
110218 신 희극지왕. 주성치 사랑해요 [6] 보들이 2019.10.26 1293
110217 고양이 사무라이 시즌1, 2 극장판 1, 2편 주행 완료 보들이 2019.10.26 671
110216 [넷플릭스바낭] 독일 드라마 '다크' 시즌2까지 완료했습니다 [10] 로이배티 2019.10.26 1600
110215 믿고 보는 시사인의 기획기사 시리즈 <빈집>을 추천합니다 [14] ssoboo 2019.10.26 16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