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조예가 깊지는 않습니다.

(아래에 쓴 게 그냥 헛소리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곡성 저도 괜챦게 보긴 했지만, 

같은 감독의 추격자 만큼 좋았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

기독교적인 선-악 개념, "악마"의 개념이 바닥에 깔려있는 점이었습니다.


서양의  선명히 대비되는 선-악, 천사-악마의 구도가 우리 전통문화에는 별로 들어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요?

물론, 서구는 그러한 idea의 전통이 오래되었기에 이상할 게 없겠고 엑소시스트는 진정한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그래서 특히 결말이 제게는 어색하고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왜 꼭 그것이 외래의, 일본에서 온 것이어야 하는지.. 더더욱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감정에 미루어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 그런데 이런 제 생각을 다른 평론 등에서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쩌면 제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2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78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28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new soboo 2024.04.25 46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new daviddain 2024.04.25 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new catgotmy 2024.04.25 36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1] new 상수 2024.04.25 127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5] new Sonny 2024.04.25 256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new daviddain 2024.04.25 63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new catgotmy 2024.04.25 115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251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update 상수 2024.04.25 137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23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178
126057 오펜하이머 (2023) catgotmy 2024.04.24 77
126056 프레임드 #775 [2] Lunagazer 2024.04.24 28
126055 커피를 열흘 정도 먹어본 결과 [1] update catgotmy 2024.04.24 159
126054 [넷플릭스바낭] 몸이 배배 꼬이는 3시간 30분. '베이비 레인디어'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4.24 299
126053 프렝키 더 용 오퍼를 받을 바르셀로나 daviddain 2024.04.24 39
126052 넷플릭스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감상 [6] 영화처럼 2024.04.24 204
126051 "韓, 성인 문화에 보수적"…외신도 주목한 성인페스티벌 사태 [4] update ND 2024.04.24 335
126050 오펜하이머를 보다가 catgotmy 2024.04.24 122
126049 프레임드 #774 [4] Lunagazer 2024.04.23 7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