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배다른 형제 따위의 상투적인 소재는 둘째치고, 배우들의 대사가 너무 "하이톤"입니다. 마치 반쯤 화가 나있거나 아줌마들 싸움하듯이 한옥타브 정도 올라가 있는데, 듣기가 굉장히 거슬리네요. TV 보다가 살짝 잠이 들어도 특유의 앵앵거리는 소리때문에 깨어나게 됩니다. 거기다가 쉬지않고 떠들죠. 일일드라마는 라디오처럼 굳이 눈으로 볼 필요없이 귀로만 들어도 어떤 상황인지 다 유추가 됩니다.

 

그렇게 싫으면 안보면 되잖아? 라고 생각들 하시겠지만, 부모님이 이 시간에 하는 드라마를 꼭 챙겨서 보시는 편이라 같이 있게되면 보게 어쩔수없이 보거나 들어야만 합니다. 요즘 "웃어라 동해야" 가 시청율 1위라는 얘길 듣고 우리집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저는 일일드라마가 싫습니다. 솔직히 몇몇 사극을 제외하고는 국내드라마는 싫어라 하는 편인데, 미드는 영화같아서 좋아합니다. 왠지 저도 나이들면 저런 유치하고 시끄러운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는걸까 조금 걱정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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