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07 01:48
아래 버스 정류장에 쓰레기 놓인 사진을 보니 요즘 제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게
1회용 테이크아웃잔 안쓸 방도가 없을까거든요
제 나중 꿈이 카페차리는건데 1회용 잔 너무 쓰기 싫거든요.
대단한 환경주의자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환경 오염, 자원 낭비 이런것에 경각심이 있고
카페 컨셉도 어느 정도 공정무역 등 정치적올바름에 대한 부분도 들어가게 할 것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커피맛을 위해서도 빠르게 식는 종이컵보단 보온 잘되는 도기잔 등에 내놓고 싶거든요.
모양도 좋고 맛도 좋게.
그래서 전 혹 테이크아웃 중심이 되는 카페를 가더라도 잔에 달라고 하는 편인데요
며칠 전엔 그런 카페 갔다가 머그컵에 달라했더니 뭔가 좀 의아해 하길래...
'환경을 생각해서요'라고 했더니 어이없어 하는 웃음.. 좀 말하는 투가 농담처럼 말하긴 했는데..음음...
환경을 위해 머그컵에 먹는게 그리 이상한가 싶기도... 잔 씻는데 세제쓰니까 그것도 환경에 안좋거든요 하면 할말 없고요.
나중에 가게 한다면 그 점도 유의하려고요 ㅎ
회사 1층에 있는 유명 브랜드 카페를 갔더니 텀플러 가져오면 10%할인, 환경을 위해 점내에서 마실 경우 머그잔에 드림 써있는데
직원들 교육이 안되었는지 드시고가냐 묻지도 않더군요.
제가 일하던 카페는 로스팅하는 개인 카페라 투고냐 아니냐 꼬박꼬박 물었거든요. 주로 돌아다니다 들어가는 카페도 로스터리샵이라
다 묻고 잔에다 주니까 전 좋은데.
이래저래 스타벅스가 싫은데 하나 추가하면 스벅의 성공 덕에 버려지는 1회용 잔들도 덩달아 엄청나게 소비되고 있다는거...
스벅도 이런저런 지적에 질렸는지.. 이미지 재고 위해서 매장마다 크게 공정무역 부터 해서 홍보 많이 하던데 제 입장에선 다 고까워보이고요
친환경 1회용 잔 공모전 같은거 하는 것도 그렇게 보여요.
매장에서 먹으면 이런 곳들도 다 잔에다 줬으면 좋겠어요.
서울 어느 카페에선 텀블러+음료 패키지 판매도 하더군요. 텀블러 구매하면 음료를 덤으로 준다는 식으로 할인도 해주고. 얼마나 호응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지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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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10:13
종이컵에 끼우는 동그란 종이띠(이름이 뭔가 있었는데 까먹었어요;)는, 스타벅스가 '종이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종이컵을 최대한 얇게 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탄생'한 녀석이라고 해요. 자기들도 잘 아는거죠. '우리 일회용품 너무 많이 써.' 미국 프렌차이즈의 특징일지도 모르죠. 미국은 정말 1회용품 천국인가보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이것 저것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텀블러나 기타 개인컵 (등산하시는 분들이 들고 다니는 스댕;컵 같은거) 소지가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텀블러가 좀 다양하게 나와줬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람. 커피빈, 스벅, 기타 유명 커피숍 텀블러가 시장을 휩쓰는 지금 상황은 좀 아닌 듯.. (그런 의미에서 락앤* 힘 좀 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