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15 22:39
독립하고 한달만에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집이나 여러 상황이 안정된 것은 아니지만 원래 알던 고양이이기도 하고 갈 곳이 없어진 없어진 녀석이라
업어왔어요. 벌써 4일째 밤이 지나고 있네요.
아롱이는 3년 된 고양이 입니다. 보호소에서 고양이들보다는 개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지라 가끔 자기를 개로 아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롱이는 빗질 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빗질을 즐기는 아롱이 사진 몇 장 올려볼게요.
동물용 빗으로 털을 빗어주면 이렇게 자리 잡고 눕습니다.
이렇게 특정 부위 - 이 경우 왼팔 - 를 빗질해달라고 직접적으로 요구도 하구요.
배부분도 참 좋아합니다.
특히 목 아래를 빗어주면 제대로 느낍니다
만두같은 표정입니다.
흡족한 얼굴로 누워있네요.
이 사진을 찍은 뒤에 아롱이는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다가 침대 뒷편으로 굴러떨어졌습니다.ㅡㅡ;
다행히 침대가 높은 편은 아니어서 깜짝 놀라 책상뒷쪽으로 줄행랑 치는 정도로 그쳤지만
바모뵤 인증은 제대로 했답니다.
앞에 워낙 웃긴 얼굴 사진으로 도배를 했지만 사실 이렇게 예쁜 냥이에요.
이틀째 되는 날 목욕을 시키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목욕은 순탄치 않았지만 어쨌든 마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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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얼굴이 무슨 만화에 나왔던 고양이 같아요.
입주위랑 한쪽눈 점박이가...아 무슨 만화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