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0 01:58
1. 으아악, 임재범과 이소라를 무한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이거 듣느라 TV도 영화도 못 봐요. 잠도 못 자요...
임재범은 공연 볼 때 노래는 별로겠다, 생각했는데 (공연은 인트로 나올 때부터 딱 벌어졌어요. 이거 영혼을 파는구나, 내가 이걸 TV에서 공짜로 봐도 돼? 이런 생각이..) 노래만 들어도 엄청 좋네요.
1절은 원곡 톤 따라가고 2절은 락 스타일로 한다고 했는데, 들고 있으니 아둔한 저도 느껴져요.
근데 북소리는 첨에만 나고 담부턴 안 들린다는 거. (제 귀 많이 아둔해요..)
이소라님, 그거 달에게 하는 주문이었어요?
그러니까 소라님께서 인술, '달의눈'을 시연하신 거죠? 그죠?
아, 완전... 암흑여제라더니...
그러나저러나 인술은 실패하셨나봐요. 달은 안 보고, 소라님 주문외는 것만 반복 보고 있어요.
2. 그러니까 내일은 두끼를 먹을 건데요,
오늘 마트에서 제가 득템 했거든요! (수집 랭크는 언노운)
1990원 오이맛 고추 한 묶음을 단돈 990원에, 버섯(느타리인가..?) 2개를 1개 가격에~
그래서 점심은 열무김치+고추멸치볶음+호박무침+계란후라이 반숙+참기름으로 폭풍 비빔밥을 딱~ 거기에 쌈장에 찍어먹는 고추를 딱~
버섯은 저녁에 먹을 거예요.
걍 끓는 물에 데쳐서 접시에 놓고 초장을 찍어먹으면 되더더라구요.
(아, 전 음식만드는 손도 아둔해요.. 시로의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도 못 따라하겠어요)
3. 죄송하지만 제 취향은 임재범, 이소라네요. 다른 분들은 아니예요. 박정현, 김범수, 김연우 노래가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런다고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빈잔과 넘버원을 준비하는 과정이 자세히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요.
전에는 가수 분들 편곡하고 준비하는 거 나왔잖아요?
이렇게 1주 분 때워도 좋을 건데요. (때웠는데 다큐 드라마 나올 듯) 임재범은 나가수 시작하고 하루에 3시간 이상을 자 본적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러게 등골 다 빨아먹고 딱 노래만 보여주는 건 가수의 준비와 열의와 정열과 긴장과 영혼을 생각할 때 정말 너무한 처사 아닌가요?
그 때우는 시간에 가수님들 좀 쉬시게 좀 하구요.
근데 음원 팔면 가수분들께 돌려드리는 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