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5 17:16
예전 다니던 직장에 남자 후배 결혼식을 오늘 다녀 왔어요. 행복해 보이더군요.
상당히 늦은 나이에 결혼을 치르는 것이었어요.
인 서울 대학 나오고 성격 쾌활하고 모나지 않고 , S그룹 계열사 차장(올해 진급한 듯)에 집안도 꽤 부유한 편이었어요.
결혼과 연애에도 꽤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음에도 저와 같이 일할 때도 잘 풀리질 않더라고요.
이유라면 이유로 들 수 있는게 키가 좀 많이 작았어요. 160이 안되는 키였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연애나 결혼의 조건들 중에서 전체 합산의 값이 얼마가 되느냐 보다 어느 한 항목이라도
평균치 이하가 되는 조건이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조금 늦었지만 행복하게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예쁜 사랑을 키워가며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길 기원했어요.
2011.05.15 17:43
2011.05.15 20:28
2011.05.15 21:04
확실히 조건이 좋다고 해서 결혼하기가 쉬운 건 아닌 듯 해요.
(그나저나 키가 작으면 저 모든 것을 갖춰도 힘든 건가요...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