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한 명이 자존감이 참 낮습니다.

 

이 친구는 어찌저찌하다보니 대학을 늦게 가게 되었고, 지금은 친구들은 동원 예비군이 끝난 마당에 혼자서 현역으로 구르고 있어요.

 

가뜩이나 남들에 비해 뒤처졌다는 불안감을 가진 상태인데 군대에서 한창 나이 어린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는 일이 자주 생기니  요새 멘탈이 바닥을 친 것 같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대단한 친구인데, 정작 본인은 자기 스스로를 너무나 비참한 존재로만 생각합니다.

 

이 친구는 1년 공부해서 제가 고등학교 때 3년 공부한 것보다 더 좋은 대학에 학부 톱으로 들어가기도 했고, 모태솔로인 저와는 달리 연애 경험도 많습니다.

(어쩐지 쓰다보니 사실 자존감이 낮아야 할 건 이쪽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점점...)

 

이 친구의 자존감을 어떻게 높여 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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