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북미박스오피스 1위는 미국의 '유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그린랜턴입니다. 국내에선 관객들의 서로 약속이나 한듯한 야유와 혹평으로 6위를 기록했죠.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에 2억불이나 들인 미국영화가 국내에서 이 정도로 찬밥대접을 받는것도 매우 드문일입니다.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없었던 배트맨 시리즈 중 몇편도 이 정도는 아니었죠. 고질라 같은 영화도 꽤 봤는데 첫주 6위라면 전국관객 100만도 힘들것같네요.

그래도 미국에선 엑스맨 프리퀄 만큼의 첫주 수입은 올렸습니다. 아무리 다음 주 하락률이 높다 하더라도 제작비 절반은 건질것같네요.

엑스맨도 1억불은 넘겼으니까요. 그런데 진짜 제작비가 2억불이네요. 전 국내에서 주목 받으려고 한 5천만불 뻥튀긴건 줄 알았어요.

2억불이나 들인 영화가 첫주 수입이 5천만불 정도니 올 여름 최대 실패작으로 남겠어요. 2005년도의 아일랜드가 떠오르네요.

그때 배트맨 비긴즈는 야금야금 벌어서 2억불은 벌었는데 그린랜턴이 장기집권 하긴 힘들죠. 그래도 이 정도 혹평에도 1위를 한거 보면

확실히 미국애들에겐 추억의 만화라서 공감대가 있나봐요.

 

지난 주 1위를 차지한 슈퍼에이트는 지난 주에 기대만 못한 첫주 성적이라고는 했지만 전 다소 이해가 안 간게 5천만불 들인 중간도 못가는 여름용

제작비를 들인 영화의 첫주 성적이 제작비 절반 이상을 뽑아낸거면 많이 번거죠. 제작비 2배는 거뜬히 벌겠네요.

3위는 마크 워터스 감독의 파페씨네 펭퀸들입니다. 짐 캐리 주연의 중간급 제작비를 들인 영화인데 첫주 3위를 기록했고 제작비의 3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벌어 확실히 짐 캐리 이름값이 예전만 못하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짐캐리 영화의 성적들이 별로였죠. 짐 캐리도 쉰살이네요.

마크 워터스 영화가 고만고만하니 볼 만한게 많아서 영화가 궁금하긴 해요. 짐 캐리가 이런 코믹드라마 장르에 일가견도 있고.

 

엑스맨은 제작비 회수 직전까진 갈 것 같고 쿵푸팬더2는 확실히 애니메이션의 힘이네요. 다음 주엔 제작비 회수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편만 못한 성적에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도 1억 5천만불 이상을 벌어들이다니.

우디 알렌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진짜 이렇게 가다가 우디 알렌 영화 중 최고수입을 기록한 한나와 그 자매들의 4천만불 흥행수입을

깨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캐리비안의 해적의 절반도 안 돼는 극장수로 캐리비안의 해적과 비슷한 수입을 벌어들였습니다.

 

간만에 속편 1위작이 없는 박스오피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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