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30 00:05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부분을 제쳐두고..제가 느낀 단점은..후반에 갈수록 듀나님이 지적하신 대로 주연 로봇을 제외한 이름도 모르겠는 비슷비슷한 로봇들이 너무 부숴대요..서로를 부수고 사람들을 날려버리고 빌딩을 두동강내고 도시를 헤집는...정말 너무 부숴요..너무 부숴대서 저는 현기증까지 느낄 정도였어요..부숴대는 것도 정도껏이지..정말..지독하게..가뜩이나 긴 러닝타임의 절반이상을 뭔가를 부숴버리는 데 쓴 거 같아요
저만의 장점은..그레이 아나토미 팬으로써 맥드리미의 연기변신이..(스포일러~)..이 사람 너무 선역 연기만 하고 선역 얼굴이라 악역을 과연 할 수 있을래나 했는데..깔짝깔짝대는 수준이긴 하지만-같은 영화에 나온 말코비치옹과 비교해볼때-재밌었어요..아주 뼛속까지 나쁜 캐릭으로..ㅋㅋ
목소리 연기는..메가트론의 휴고 위빙도 좋았지만..센티넬역이..좋았어요..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라 했더니..프린지 시리즈의 닥터 벨..두둥..
켄정은 히어로즈의 마시 오카랑 비슷해보여서 깜짝 놀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