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님의 별도의 답변은 아직 읽지 않고 raven님의 글만 읽고 제 답변을 드립니다.

산체님과 raven님의 별도의 논의는 차후에 꼼꼼하게 공부해 보겠습니다.

 

다시 얘기하겠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제가 산체님의 입장을 정확하게 해석하지 못하고, 왜곡하여 재기술한 면이 있다면

산체님께 사과 드립니다. 제가 엄청 귀찮은 짐을 안겨드린 건 아닌가 걱정됩니다.

(아직 산체님의 새 글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산체님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선무당으로서 산체님과 raven님의 논의를 꼬이게 만들었다면

두 분 모두에게 사과 드립니다.

 

 

1. 이론 적재성의 문제

 

이 세 대목에서, 김리벌님은 '이론 적재성'이란 말을 '이론의 축적', '누적'(또는 심지어 누적적 진보)

이란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이 분이 '이론 적재성'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만약 아니라면, 어떻게 '이론 적재성'이란 말을 저런 맥락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해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raven

 

맞습니다.

저는 이론 적재성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전혀 모르고 사용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제가 이론 적재성이라는 용어를 통해 의미한 바는

raven님이 잘 해석해 주신 대로, “이론의 누적적 (비선형적) 진보입니다.

 

참고 삼아 말하자면, 실제로 예측력은 과학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제로 쿤을 비판한 라카토스의 연구 프로그램 개념은 예측력을 중요한 요소로 포함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쿤과 라카토스 간의 논쟁, 대립은 예측력이 과학적 변화를 설명해주는

요소가 될 수 있느냐 여부가 하나의 쟁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raven

 

그리고 그 아래서 다시 raven님이 잘 설명해 주신 대로

제가 이론 적재성이라는 용어와 잘못 결합시켰으되

이론의 누적적 (비선형적) 진보

예측력을 강조한 이유는

라카토스적인 의미였습니다.

 

산체님께 책임을 떠넘기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 변명을 해 보자면

산체님도 연구 프로그램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의 제 글들을 읽어보시면,

경제학에 대한 저의 입장이

라카토스의 연구 프로그램 관점에 가장 가깝다는 것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엄밀한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보자면 턱없이 엉성하겠지만요.

그리고 특히 경제학은, 그리고 저는

라카토스 연구 프로그램 개념에서 예측력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취급하고

그것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실용성이 합리성을 구성하는 핵심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댓글을 다시 보시면

제가 이상의 논의를 저의 입장, 저의 이해로서 제시하였으며

이와 같은 저의 이해가 보다 폭넓고 엄밀한 과학철학의 관점에서

얼마만큼 먹힐 수 있는, 통할 수 있는얘기인지 질문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1, 2차 문헌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고, 따라서 내가 옳다라는 취지로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 더 반복하면

저는 이론 적재성이라는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전혀 모르고 사용했습니다. 인정합니다.

 

 

2. 과학철학에 대한 저의 입장

 

저는 포퍼든 쿤이든 라카토스든 파이어아벤트든 과학철학의 1~2차 문헌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리고 사실 이들의 입장을 엄밀하게 잘 알아야 할 필요도 별로 느끼지 않습니다.

 

패러다임이나 이론적재성은 엄밀하게는 쿤 용어이고, 그런 관점에서

"예측력" 따위로 과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하려는 어설픈 시도는하면 안 된다는 것은 잘 알겠습니다.

 

제가 저의 논의를 끌어나가는 입장은

위 과학철학자들의 여러 논의를 바탕으로 형성된 현재의 컨센서스 위에서 얘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쿤이 패러다임과 이론적재성을 얘기한다고 해서 상대주의자도 아닐 것이고

 

쿤이 라카토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상대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정도에 대해 계량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과학사의 어떤 사건은 쿤이 더 잘 설명하고, 다른 사건은 라카토스가 더 잘 설명하고 그렇겠지만

어떤 사건도 쿤에 의해서만 설명이 되거나 라카토스에 의해서만 설명이 된다고

입증-반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이고

 

지금 현재 여러 분과 과학에서 과학자들이 실제로 하고 있는 활동을 특정한 과학철학 입장에 근거해서 규율해 나갈 수 있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포퍼는 포퍼대로, 쿤은 쿤대로, 라카토스는 라카토스 대로 우리에게 엄청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어떤 이는 철저한 포퍼주의자로, 다른 이는 철저한 쿤주의자로 남아 있겠지만

제가 짐작-이해하기로 대세는, 즉 주류는

이들의 통찰들을 적절히 종합적으로 수용한 컨센서스일 것입니다.

(경제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류 경제학은 하이에크, 케인즈, 프리드먼, 사뮤엘슨 등의 종합적 수용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컨센서스는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범위 내에서만 얘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컨센서스=주류니까 맹목적으로 믿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저런 근거에서 컨센서스가 옳다고 믿는데,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설득할 자신도 없고, 그런 사람과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어떤 결론을 정립한다 한들

쿤과 라카토스를 엄밀하게 구별한다 한들

그것이 지금 제가 구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논의에 대한 어떤 실용적인 기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가지 치기, digression, 시간낭비라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이해하는 과학철학의 컨센서스는 무엇인가?

저와 raven님이 교과서적 입장이라고 얘기해왔고,

새 글을 통해서 raven님이 매우 잘 정리해 주신 내용입니다.

저는 raven님의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리고 제가 읽기로는 산체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제 눈에는 그 점이 너무 뻔하게 보입니다.

 

그런데도 논의가 꼬인 원인이 무엇인가?

 

우선, 잘 알지도 못하는 선무당인 제가 부정확한 용어를 써가며 끼어들었습니다.

제가 제일 나쁜 놈입니다.

 

산체님도 혹시 오류나 실수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입장에서 raven님의 책임도 지적해 보자면 이런 것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읽은 바로는 산체님의 텍스트로부터

 

어떤 이론적 틀에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참이라 할 수 있는 지식은 없다.”

과학의 패러다임 전환은 과학 외적인 정치적, 사회적 압력, 권력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님

 

과 같은 입장을 도출할 수 없습니다.

 

산체님은 그저 저의 입장이 나름의 일리를 가질 수 있는 맥락을

어떤 미니멈으로서, 쿤의 용어를 빌어 제공해 주신 것일 뿐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본인의 상대주의적 입장을 피력하거나 과학 외적인 권력 관계의 영향을 배제하는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저는 그 미니멈 수준의 일리에 만족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산체님의 제안이 크게 틀렸다든지

산체님의 텍스트에 대한 위와 같은 raven님의 해석이 정당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입장에서 보자면

산체님의 용어를 지렛대로 “"급진적으로 해석된" 관찰의 이론 의존성 테제까지 언급하시는 raven님이 약간 과잉인 것 같고

과학 외적인 권력 관계라는 전혀 새로운 논점을 추가하시는 raven님의 논의 방식이 비효율적입니다.

저의 경제학 관련 논의에 대한 raven님의 논평들에서도 이런 느낌을 반복적으로 느꼈고요.

 

뭐 이상입니다.

산체님을 포함한 과학철학 논의에서

제 입장이 옳다는 것을 더 논증할 자신은 없습니다. 불가능하기도 하고요.

경제학 관련 논의는 앞으로 더 진행해 봐야 할 것이고요.

 

어떻게 보면 raven님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과학철학 논의에 대한 raven님의 기준에서 봤을 때, 제가 사용한 표현이 기가 막히셨겠죠.

산체님의 텍스트에 대해서도 더 엄밀하게 따져 볼 내용이 많다고 생각하셨을 테고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간티니님, 겨자님, bankertrust, hubris님의 경제학 논의가 포함하고 있는

명백한 오류나 제 기준에서 봤을 때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집요하게 따지고 있으니까요.

 

 

3.

 

사실 김리벌님의 입장은 산체님과는 정반대로, 제가 보기에는 순진한 과학주의자의 입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마치 현재의 학자 공동체가 현실화된 이상적 규범적 공동체이기라도 한 양,

주류 경제학을 전범시할 것이 아니라, 각자의 주장들을 그 자체로 검토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김리벌님은 이 교과서적인 입장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를 실천하지 않습니다.

장하준을 비판하려면, 그 주장의 타당성을 검토해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 raven

 

사실 김리벌님은 제가 왜 계속 이런 뻔한 주장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실 겁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 그 몰이해의 원인은 김리벌님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모르고 논점이 어딘지 모른 채

주류 경제학을 모른다고만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 raven

 

저는 raven님에게 제가 순진한 과학주의자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계속 그런 식이면, 저는 raven님과는 더 이상 논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주류 경제학에 대해서 얘기하는 이유는

저는 raven님과 전혀 다른 아젠다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의 네 분은 경제학이 이러저러하다는 주장들을 하셨고,

그에 대해 제 3자가

“hubris님과 bankertrust님이 '경제학적 시각'이라고 얘기하면, 그게 경제학적 시각이 되는 겁니까.”

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도 경제학에 대한 오해와 반감이 컸지만,

성매매 합법화 논쟁을 지나면서 그것이 좀 더 강화되었다고 개인적으로 느낍니다.

이것을 해소하는 것이 저의 목표 중 하나이고

그 과정에서 두어 가지 필요에 의해 주류 경제학의 정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래 더글라스 어윈의 글을 통해 장하준 비판을 소개했습니다.

http://djuna.cine21.com/xe/1889817

 

네 맞습니다. “장하준을 비판하려면, 그 주장의 타당성을 검토해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장하준의 주장이 전혀 타당성이 없다는 더글라스 어윈의 비평을 읽고도 제기되는 반론들이 실재합니다.

 

저만 주류 경제학의 권위에 호소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글라스 어윈에 대한 반론들도 제각각 다른 권위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하준의 수상 경력, Hill, Hill을 매개로 한 사뮤엘슨, strategic trade theory,

나중에는 Young(1991), Rodrik 등이 나왔고, 더글라스 어윈에 대해 한숨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상의 문헌들을 근거로 장하준이나 보호무역을 옹호하는 것이

얼마나 황당한 것인지 밝히고 있는 중입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제학자들도 보호무역을 옹호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헷갈림의 실제 사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99%, 절대 다수의 주류 경제학자들이 결코 보호무역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이 왜 보호무역을 옹호하지 않는지 얘기하는 것 못지 않게

이런 지형에 대해 바로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주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을 옹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고, 더 얘기할 것입니다.

 

글쎄요..

raven님이 보시기에 장하준과 더글라스 어윈 중 누가 더 타당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타당성 검토는 제쳐두고 주류 경제학 전범시에만 몰두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나름의 맥락이 있는 얘기들입니다.

 

주류 경제학의 규범 운운에 대한 온갖 잡다한 이야기들은 다 갖다 버려도 무방한지 아닌지는

제가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가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raven님이 이런 저의 입장을 인정하시지 못하신다면,

저는 raven님과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정말 지치네요.

그냥 저를 초학자나 잡탕으로 개무시 하십시오.

 

 

4.

 

raven님의 철학 일반, 과학철학에 대한 깊은 지식에 존경을 표합니다.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 하고 있는 얘기들에

raven님의 개입이 과연 적실한지(relevant)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raven님이 아무리 깊이 있는 철학적 진리를 얘기하신다 하더라도

그것이

장하준에 대한 저의 비판 및

성매매 합법화와 경제학의 관계에 대한 저의 주장과 관련하여

특별한 기여나 특별한 제약조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단히 심오하거나 특수한 얘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raven님이 박식하신 것은 사실이나

그 박식이 초학자의 논의 목적과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비판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raven님의 raven님이 하시고 싶은 얘기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별로 관계가 없는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더 할 얘기들이 있지만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앞으로 제 논의의 의의가 점점 더 드러날 텐데,

자꾸 꼭 필요하지도 않은 논점들을 얹어서 논의가 확장되는 것을 피하고 싶습니다.

사실 별로 입장이 다른 것도 아닌데 평행선을 달릴 게 뻔해 보입니다.

 

맨 처음에 raven님께 드렸던 말씀을 다시 드리려 합니다.

raven님의 교과서적 논지 중에 제가 생각해 보지 않은 특별한 내용은 없고,

따라서 raven님의 논지를 모두 고려한다 하더라도 제 입장에서 크게 달라질 내용은 없습니다.

 

혹시 비겁한 회피라고 느껴지시거나

혹시 승패를 가리기를 원하신다면

raven님이 이기셨고, 제가 졌다고 정리하는 데 전혀 반대하지 않습니다.

 

--------

산체님께

 

제가 읽기로는 산체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설득할 자신도 없고, 그런 사람과는 별로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는 입장입니다.”

 

라고 얘기했는데,

제가 또 한 번 산체님을 오독하고, 잘못 재기술(misrepresent)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산체님이 저보다, 그리고 제가 이해한 것보다 더 상대주의적이시라면

산체님의 인식론적 근거에 대해서는 경청하고 싶습니다.

새로 쓰신 글과 raven님과의 대화는 주말 동안 정독하겠습니다.

앞으로 한 번 더 산체님을 인용할 텐데, 그 때는 이런 뻘짓 안 하도록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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