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7 03:30
[돈 비 어프레이드] 한국판 포스터에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 이라고 고급스러운 글씨체로 적어놓았던데,
이 사람이 제작에 참여한 거지 감독은 다른 사람이잖아요? (델 토로 후계자라고 말은 하는 것 같긴 하다만)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그 사람 작품'이다 말할 수 있을까요?
영화의 작품성이나 완성도에 기여하는 바에 있어서 감독의 역할이 가장 높을 것이고,
그에 못지 않게 배우와 작가일 거라고 쭉 생각해왔었는데, 제작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나요?
근데 그렇게 유명한 감독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걸 보면, 분명 어떤 영향을 주긴 주는 것 같긴 한데.
(배우 선정, 음악이나 미술 의상 담당자 선정에 있어서 제작자와 감독이 동시에 관여하는 것인지. 등등)
아무튼 감독은 엄연한 감독, 제작자는 엄연한 제작자인데 감독 이름 쏙 빼고 제작자 작품이라고 하는 건
감독에 대한 예우도 아니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2011.08.27 03:41
2011.08.27 09:22
2011.08.27 09:49
2011.08.27 13:45
2011.08.27 14:04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되는 것도 아닌게 아카데미나 유사한 영화상에서는 '작품상'을 감독이 아니라 프로듀서가 수상하니까요. 그런 논리로 보면 감독의 작품인게 아니라 프로듀서의 작품인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