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다가 너무 살이 안빠지는 듯 해서 하루에 유산소를 두번 나눠서 하기로 마음 먹었는데요. (아침 헬스장 파워워킹/ 저녁 밖에서 자전거)

 

7년전쯤에 친구랑 새벽에 헬스장 열자마자 우유한개 먹고 공복 유산소 하기로 했었는데- 매번 배가 너무 아파서 남녀공용 헬스장에서 계속 화장실 들락날락하던 아픈기억이 있었어요.  너무 챙피해서 식은땀이...

그뒤로 그냥 운동 앞뒤로 2시간을 띄우고-  일어나자마자 밤새 먹고 싶던거 간단하게 아침으로 먹고 2시간정도 있다 운동시작했었는데..그나마 이게 저에게 가능한 최선이었거든요.

 

 

오늘 갑자기 음.. 나도 공복에 다시 해볼까..? 하고 우유 한개만 먹고 운동하러 갔어요.

결론은 25분정도 걷고서 배가 송곳으로 찌르는듯, 장이 배배 꼬인듯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독차지 하고 앉아있었지만 아무것도 안나오고-_-;;(먹은게 없으니)

화장실 안에서 배가 너무 아파서 울었어요. 배를 막 주무르며.. 헛구역질까지 나오고.

운동을 포기하고 아래층으로 내려와 옷갈아입고 나오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코앞인 집까지 갈 엄두도 안나서 또 아래층 화장실 점거하고 안에서 배잡고 울었어요..

아니 이거 대체 왜 이런 걸까요?! =.=;; 70년대 한국동화에 나온다는 토사곽란? 그건 진달래인지 철쭉인지 따먹고 걸리던데..

 

집에서 바나나+불가리스+따뜻한 우유+유부초밥 몇개를 먹고나니 겨우 배는 안아픈데 이거 내일부터는 어떡하지 싶네요.

흠 소시적에도 등교길에 우유먹고 폭풍설사하는- 유당을 못받아들이는 그런 체질은 아니었으니 우유탓은 아닌거 같은데요.

오늘 돌아와서 먹었던 식단(?)을 챙겨먹고 가서 운동을 할까요?

 

주변에 새벽부터 공복으로 등산을 가거나 공복으로 분노의 조깅을 하거나 공복으로 줄넘기 천개를 하는 가족 친구 뿐이라서 아무도 저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듯...

배가 왜 아프니?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배가 아프니? 이러십니다. ;;

듀게는 운동 게시물이 가끔 올라오길래.. 걍 물어봐요.

전 자전거 빠순이라서.. 자전거는 상하진동이 별로 없다보니 배가 이렇게 아플일은 없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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