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1028134404409&RIGHT_ENTER=R11


뉴스데스크가 8시로 옮겨지면서 갑자기 편성이 뒤흔들립니다.

일일시트콤이었던 <엄마가 뭐길래>는 월화시트콤이 되버렸고...


정리하자면


7시 15분 일일연속극

7시 55분 MBC 뉴스데스크

8시 50분~9시 55분 (월화) 엄마가 뭐길래 / MBC 스페셜 / 불만제로 / 최강연승 퀴즈쇼Q

9시 55분~11시 20분 드라마


목요일 불만제로 시간대에는 무릎팍도사가,

금요일 MBC스페셜 시간대에는 코미디에 빠지다가 배치됐습니다.


MBC가 몇 년동안 보여준 편성을 보면, KBS에 안되니 SBS 편성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주말 뉴스데스크가 8시로 옮겨질 때, 최대 타격을 받은게 SBS 주말극장이었죠.

그 시간대는 <반짝 반짝 빛나는> 이후로 MBC로 주도권이 옮겨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실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 당시 청춘시트콤을 폐지하고 일일극 시간대에 <하이킥>을 배치해 승부를 띄웠죠.

일일극을 앞으로 당기면서, 7시 20분대 교양 프로그램들이 6시 50분으로 줄줄이 전진배치됐습니다.

그때 KBS나 MBC가 7시 10~20분대에 주로 교양 프로그램들을 편성했었는데 SBS만 뉴스가 8시다 보니 7시 내지는 6시 50분에 배치가 됐었죠.

MBC가 이때를 기점으로 6시 50분으로 당기자 KBS도 따라 당겼고 SBS는 폐지했던 일일극을 부활시키면서 6시 30분까지 데일리 프로그램 시간이 앞당겨졌었습니다.


각설하고, MBC가 SBS 편성을 좇아 또 한번 대 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일일극은 <아내의 유혹>을 빼면 몇 년간 단 한번도 이렇다할 작품을 못냈던 SBS보다 앞설 듯 합니다만,

9시대 교양 프로그램들의 승부가 엇갈리겠네요. 이 시간대는 생활의 달인, 순간포착,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등이 워낙 안정적으로 배치됐던 시간대라.


뉴스는 안봐도 SBS가 앞설 겁니다.

MBC는 뉴스 시청률 회복하려면 김재철+부역자들 다 내보내고도 1년 정도는 더 걸릴 거에요.


문제는 드라마네요. 이제 사상 최초로 회당 85분, 주당 170분을 찍는군요 -_-;

MBC가 가만보면 드라마 러닝타임 늘린 원흉이에요. 아침 드라마 주당 200분을 찍은 것도, 월화 고정 80분 편성도 MBC가 처음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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