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공주나 씨스타팬이 보기엔 불편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님은 팬심없이 예능마니아로서 프로를 보고 쓴 것이므로.






예전에는 짝짓기 프로그램(커플매칭보다는 짝짓기가 입에 붙으므로 이 표현 쓸겁니다.)이 참 많았죠.


사랑의 스튜디오, 천생연분,연애편지, 산장미팅, 큰 범위로 보면 꽃님이 나왔던 애정만세도 그랬고요.


요즘도 짝, 더로맨틱 아이돌 등이 있긴 하지만, 전 과거 천생연분,연애편지 시절의 짝짓기 프로그램이 그리웠어요.


짝이나 더로맨틱 아이돌은 너무 '우린 리얼해'라는 연출을 하는거 같아서요. 전 아예 대놓고 예능이다!!! 스러운 천생연분,연애편지가 그리웠죠.




마침 신화방송에서 '사랑의 스튜디오+연애편지' 스러운 컨셉으로 특집방송을 한다고 하기에 봤습니다.


무엇보다 신화에 대한 믿음이 있었죠.


이들이 누굽니까. 대한민국 연예인중에 가장 많은 짝짓기를 경험한, 짝짓기계의 메시, 호날두 아닙니까!!!


-연애편지에서 매주 짝짓기를 했던 그들.







때마침 출연자도 요즘 가장 핫한 씨스타. 안 볼리가 없죠.





처음 시작은 왜죠? 에릭의 왜릭 드립으로 시작.

( 자기가 가수라서 그 키보드를 건반으로 생각하는데...그게 아니라 '게이머용 컴퓨터 키보드'가 맞답니다. 프로게이머들 쓰는거 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씨스타 멤버들과 신화 멤버들이 돌아가며 청문회.


뭐 대충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부인이 어린 아이돌그룹의 이모팬질을 한다면?


-부인이 담배 좀 끊어달라고 한다면?


-띠동갑 부인. 장인,장모님께 첫 상견례때 어떻게 설명할건가?




그 중 가장 빵 터진 답변.


질문: 부인이 우리는 애 낳지 말고, 단둘이서만 살자고 한다면?(딩크족?)


질문에 진지 빤 에릭은 이렇게 반응하더군요.ㅎㅎㅎ




어쨌든 각자의 청문회 이후 첫인상 선택에서...


보라에 4표, 다솜에 2표. 효린,소유 0표라는 굉장히 한쪽으로 기운 결과가 나왔더군요.



그 후에는 커플을 만들어서 커플게임 돌입.


처음 한 게임은 단어의 일부분만 말해주면 커플이 같은 대답을 하는 게임.


예를 들어, mc가 '삼' 하면 '국지'라고 같이 말한다던가.


그 게임에서 나온 동완의 드립.





역시 33-35세의 아저씨 그룹 신화였습니다.


20대 아이돌 그룹에선 못나오는 드립이죠. 실제로는 알거 다알아도 '우린 몰라요~'하면서 애기놀이 해야하니까요.


제 취향은 당연히 아저씨 취향인지라, 이런게 맞더군요. 귀염떨고 내숭떠는것보다.



그 뒤로도 커플끼리 베게싸움을 하거나 하는 커플 게임을 했습니다.


재미 요소는 위에 캡쳐들에서 보이는 간간이 나오는 '아저씨스러운 드립' 및 '남남커플'이 책임지더군요.






이번주는 베게싸움까지 하고 끝났고,


다음주는 본격적으로 '연애편지스러운 댄스타임' 및 '우결스러운 장보기' +마스터쉐프 코리아 스러운 요리대결'  컨셉으로 갈 거 같더군요.


오랜만에 짝짓기 프로보니깐 재밌었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5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new 상수 2024.04.27 17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new 메피스토 2024.04.27 60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new catgotmy 2024.04.26 46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new underground 2024.04.26 64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93
126076 프레임드 #777 [1] new Lunagazer 2024.04.26 25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new 산호초2010 2024.04.26 130
126074 한화 이글스는 new daviddain 2024.04.26 71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update ND 2024.04.26 234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update catgotmy 2024.04.26 205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25 328
126070 에피소드 #8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9 프레임드 #77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4.25 716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8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277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154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7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