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21:10
방금 어느 독자분의 당혹스러운 전화를 받았는데요. 자신이 <링>을 읽고 살인 충동을 느낀다며 매우 분개해서는 그 책임을 누가 질 거냐고 항의하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얘기를 좀 나누다가 안 될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 급히 끊었네요. 무서워요;;
내가 내용을 잘못 기억하고 있었나? 하고 링 줄거리를 찾아봤지만, 역시 어째서 저걸 읽고 살인충동이 생긴다는지 알 수가 없어요.;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한 죽음들이 이어지고 그 해결책을 찾는 이야기인데... 설마 사다코에게 감정이입하면서 읽었나 저분.;
http://ko.wikipedia.org/wiki/%EB%A7%81_(%EC%8A%A4%EC%A6%88%ED%82%A4_%EA%B3%A0%EC%A7%80%EC%9D%98_%EC%86%8C%EC%84%A4)
(참고로 위 링크는 스포일러 포함입니다)
저도 직장생활할 때 이상한 고객님들 전화 종종 받긴 했지만, 저쯤 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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