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3시티 나들이 + 똑딱이 자랑

2013.05.17 22:37

hermit 조회 수:4178

오랜만에(3~4년만인 듯) 63시티(라곤 했지만 아직 63빌딩이란 이름이 더 친숙;;)에 왔습니다. 63시티는 사실 60층이라거나(지상 60층 + 지하 3층을 합쳐 63빌딩;;), 옥상 위엔 대공포가 설치되어 있다거나,  거기 근무하는 대공포병은 삼시세끼 63시티에서 제공한 뷔페를 먹는다는 것들은 공공연한 비밀이죠.


놀러 온 거였다면 좋겠지만 학교 현장체험학습 때문에 왔다는게 함정...=_= 혼자 왔으면 여유있게 사진 많이 찍었을텐데 일정에 쫓기다보니 제대로 즐기지 못해 좀 아쉽네요. 다음엔 혼자 놀러 와야겠어요. 



63시티 수족관 하면 역시 펭귄이죠.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펭귄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죠?




열대어를 비롯해 각종 물고기들. 어둡다보니 ISO 값을 꽤 높여도 초점 잡는 거나 셔터스피드가 느려 힘든데 물고기란 녀석들은 (당연히)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으니 찍는 사진마다 초점이 안 맞음...=_=;;






물고기와 달리 매너가 좋았던 킹크랩. 잘 움직이지도 않고 빨리 와서 찍으라며 창 앞에 자리잡은 채 손까지 흔들던...



살펴볼수록 기묘하게 그리고 맛있게 생겼습니다. 



한쪽 구석에 웅크린 채 거의 고전 괴수영화 포스를 내뿜던 문어. 실제로도 상당히 큰 녀석이라 다리 쭉 펴면 1m 는 족히 넘을 듯. 





사진촬영에 가장 협조를 잘 해주던 말미잘. 



줄도 잘 맞추네요.



순간 그냥 돌인 줄 알고 지나칠 뻔한 악어. 



존재감 넘치는 이구아나. 파충류의 온몸을 덮은 저 촘촘한 비늘은 그 기하학적인 문양이 아름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적외선 일광욕 중인 코도모 도마뱀. 




파충류 코너에서 유일하게 촬영에 비협조적이었던 물도마뱀. 



그나마 건진 한 컷.



무늬가 예쁜 녀석이군요.



왠지 있을 자리를 잘못 골랐다는 생각이 들던 녀석들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에게 몇 평도 안 되는 유리장이라니...




여기부터는 왁스 뮤지움. 저도 처음 와보는 곳이라 설렜어요 >_<



발명왕 에디슨. 



세종대왕. 복장 때문에 그럭저럭 알아보긴 하겠는데 누가 모델인지 모르겠군요;; 지폐 속 그림을 모델로 했다기엔 너무 슬림하고, 배우 얼굴같지도 않고...=_=



젊은 시절 엘리자베스 여왕. ...이 아니라 윤여정 씨? =_=;;



마담 보바리...는 아니고 마담 누구라고 써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얼굴이 좀 탄 이병헌. 옆에는 최지우였던 것 같은데 둘이 같이 찍은 작품이 있었나요?



어디서 많이 본 분인데 성함이 잘 기억이...=_=;;



에이브러햄 링컨. 



왁스 인형들의 공통된 아쉬움이었던 산발 머리... 헤어스프레이라도 좀 뿌려서 가라앉혀주지...=_=;; 



가장 실제인물과 닮았던 오바마. 



백범 김구. 



밝은 조명 덕에 가장 사진이 잘 나온 마오쩌둥. 



명패를 못 보고 지나쳐 누구신지 모름. 



체 게바라. 



루드비히 반 베토벤. 



최후의 만찬을 왁스 인형으로 재현. 가장 왼쪽에 있던 인물인데 누군지는 모릅니다. 어차피 12사도 중 이름을 아는 건 베드로 뿐;;



지저스 크라이스트. 머릿결 부럽네요.



젊은 시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기엔 살짝 애매한 듯. 작가의 취향인지 63시티 왁스 인형들은 모두 콧대가 두껍고 높게 조형되어있는데, 썩 어울리지 않는 인물도 약간 있음. 



뭔가 고생을 많이 한 듯한 제임스 딘;; 영원한 20대의 아이콘인데 10년은 더 늙어보입니다;;



호러관의 드라큐라. 



처녀귀신. 



방망이 깎는 노인 포스의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



스포츠관의 베컴. 얼굴 조형은 괜찮은데 머리, 눈썹,수염 등 털이 너무 촘촘한게 도리어 독입니다;;


혼자 온 거라면 5배는 더 재미있게 관람했겠지만 일정에 쫓겨 1/3도 못 찍고 결국 다음 장소로 이동...ㅠ_ㅠ



그리고 왁스 뮤지엄 출구 쪽에는 피규어샵과 무려 엔터베이 공식 판매점이 입주해있어 피규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군요. 물론 일정 때문에 사진은 거의 못 찍고 눈으로만 대충 훑어보며 애들 쫓아다니기 급급...ㅠ_ㅠ


위 사진은 마징가 관련 피규어입니다. 암흑대장군께서 가운데 서서 주인공 포스;; 맨 뒤에 철인 28호가 스파이로 끼어있군요.



언제 어느자리든 빠지지 않는 테디베어. 



산타 테디, 요정 테디, 팬더 테디 등 스페셜 테디베어들. 



위엄 넘치느 배트맨 등신대 스태츄. 



철인 28호!!>_<!! ...라지만 사실 제 기억속 철인은 뚱땡이 버전이 아니라 태양의 사자 버전. 



오옷... 마징가 크로니클에서도 유독 소외받는 그랜다이저라니! (여러모로 외전이나 페러렐 월드 같은 설정과 전개지만 마징가-그레이트 마징가에 이은 정식 시리즈임. 뭐 요즘은 마징가-그레이트 마징가-마징카이저를 공식 루트로 보고 그랜다이저는 흑역사 취급;;)



푸리프 돌도 있군요. 하지만 전 푸리프와 블라이스 정도만 구분하는 수준이라 다른 종류의 인형일지도;;



(아마도)프리프 돌 하나 추가요. 



오옷... 구체관절인형도...+_+ 근데 등 뒤에 저 전갈꼬리 같은 녀석의 정체는 대체...? =_=;;



볼때마다 쩌는 핫토이 조커. 



오옷... SD 버전의 이소룡이닷! 잔근육이 정말 끝내줘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여의도. 



이번엔 한강 쪽. 



Ctrl C + Ctrl V 한듯 정렬된 아파트를 보니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심시티 보는 기분...=_=;; 



연휴를 맞아 대전 오기 전 터미널에서 하늘이 예뻐서 한 컷. 



구름이 멋지군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35배줌 똑딱이(캐논 SX-40HS)의 위력...=_=;;



빨간 동그라미 안에 까만색 차 같은게 보이시죠?



조금 확대해봅시다. 그랜저 XG 차종 확인. 



이번엔 광학 35배줌 풀로 줌인. 번호판까지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이는군요...


하긴 63시티 전망대에서도 풀 줌으로 찍으니까 아래 지나다니는 차 번호판 식별이 가능하더란;;


35배줌이 이정도라면 50배줌을 장착한 후속기종 SH-400HX는 정말 천체망원경 급이라는 게 농담이 아닌 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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