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bbc.co.uk/news/world-europe-22624104?filter=none#dna-comments

BBC가 연례행사로 하는 세계 여론조사가 있어요.
앵무새의 합창처럼 반복하는 질문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M1A. Please tell me if you think each of the following countries is having a mainly positive or mainly negative influence in the world.
다음 국가들이 각각 세계에 끼치는 주로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해서 당신의 생각을 말해 주세요.

01  Mainly positive 주로 긍정
02  Mainly negative 주로 부정
03  Depends 상황에 따라 다르다
04  Neither, neutral 중립
05  DK/NA 모른다

이 여론조사의 정치적 명분과 목적이 눈에 잘 보임에도 불구하고  BBC는 사뭇 진지합니다.
"유럽의 실업률이 늘고 금융이 계속 파산하고 있다면 경제력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유럽공동체는 거인 독일을 최고 정상에 올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질문은 위와 같이 하고 실질 타이틀은 아래와 같이 뽑습니다. 
Germany most popular country in the world(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가 독일)가 헤드라인을 장식합니다. 

잊지 마세요. 지구 상에 오직 17개 국가만 있습니다. 
당신의 선택은 결과의 구도가 이미 그려져있지만 순위만 조금씩 해마다 바뀔뿐이죠.

이라크와 티베트를 침략한 미국과 중국보다 북한 세계 영향력에 더 두려워하는 척하는 것이지요.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 티베트 지지를 철회한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두렵고 경계할 국가로 이란을 지목합니다. 

BBC의 정치적으로 선별된 국가 투표에 댓글도 냉소적입니다.

This is typically a political poll that hides some gains... it doesn't matter in any sense.
이것은 몇몇 이익을 감춘 전형적인 정치적 여론조사입니다. 상관이 없어요

한국이 세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독일이 가장 경계를 합니다. 
독일은 아시아, 북미에 굉장히 냉정하고 유럽국가에만 그 경계를 풉니다.

그리스 경제가 파탄이 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유로화의 도입이군요. 
반대로 가장 극적인 이득을 본 국가는 독일로 역시 유로화의 도입입니다. 
현실에서는 독일이 유럽을 구제했다고 믿고 있지요.

독일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있습니다.
한국이 유럽으로 이사해서 EU 공동체에 가입해서 독일의 밥이 되는 것이지요. 

유럽 공동화에 빠져서 도미노처럼 허우적거리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처럼.
그와 반대로 EU에 거리를 둔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건재합니다.

이런 여론조사를 통해서 자위한다고 해서 유럽 경제위기가 나아진다는 보장은 없어요.
미국의 입맛에 맞는 이란과 북한을 최하위 리스트에 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을 하위권에 두어도 미국의 헤게모니는 잡고 뒤흔드는 것은 그들입니다.

EU는 국가도 아니면서 여론조사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EU에 속한 대표적인 국가를 따로 뽑아서 또 한자리를 주네요.
역사문제로 싸우는 아시아를 이용하지만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는 리스트에 넣기에 두려운가요?

BBC는 다큐나 미니 드라마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어요.
그러나 금융국가의 영국이 언론을 앞세워 여러 국가를 희생양으로 삼기위해서 전두지휘를 하지요.

게시판에 이 글을 올리면 구글에서 검색되겠지요.
실은 BBC 여론조사를 한국 인지도라 착각하고 자책할 한국인을 위해서 본문을 작성했습니다.
해마다 일본 극우 혐한이 이 자료를 가지고 즐거워하죠.

BBC는 남북한 모두 이 리스트에서 제외해주세요.

정치적으로 선별된 17개국에 들어있지 않는 개인적인 국가 리스트.
피와 독립는 비례하지 않는군요.
 
Mainly positive

1. 팔레스타인
2. 체첸
3. 티베트
4.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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