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니를 뺐습니다. 전에 글을 올렸을 때 사랑니 달인 치과 추천을 받았는데, 찾아보니 군포에 있더군요. 이미 예약을 한데다 군포는 좀 멀어서 그냥 집 근처 대학병원에서 뺐습니다. 사랑니는 힘들게 뽑았다는 주변의 고생담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가격 대비해서는 가장 병원과 의사 평판을 따지게 되는 치료인 것 같아요.

 

결론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선택진료해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 교수님한테 뽑았는데 다들 어렵다고 한 사랑니였는데도 별로 시간 걸리지 않고 뽑더군요. 첫날은 목이 좀 붓고 고생했지만 둘째날부터는 별 문제 없고요. 참고로 뽑은 곳은 부천sungmo병원(이렇게 하면 외부 검색엔진을 피할 수 있을까요? ㅎㅎ)입니다. 굳이 의사 이름까진 말 안해도 될듯. 치과에 선택진료의가 한 명밖에 없어요. ㅡㅡ;;

 

문제는 대기시간과 가격이네요. 초진 후에 발치 예약까지 한 달이 떴습니다. 그리고 아직 실밥을 안풀었는데 쓴 돈이 이미 20만원입니다 ㅠㅠ 그 중에 선택진료비가 7만원 정도네요. 동네 치과에서 윗쪽 사랑니 뽑을 때 5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은데 ㅠㅠ 아랫니가 훨씬 힘들다고 하는데 무식한 사람 입장에서는 똑같은 치아인데 왜 그리 난이도가 다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흔히 말하듯이 턱으로 온갖 신경이 지나가서 위험하기 때문인지...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아직 안뽑은 사랑니 2개는 걍 안나고 끝났으면 좋겠네요 ㅠㅠ

 

2.

 

당시 듀게에 "대학병원을 갔는데 진료의뢰서 없이 그냥 됐다. 그거 꼭 필요한거임?" 하는 질문을 올렸는데, 좀 검색을 해보니 제가 간 병원이 2차 의료기관이었더군요. 건강보험 환자의 경우 1, 2차 병원까지는 진료의뢰서 그런거 없어 걍 가도 보험처리가 된답니다. 삼성서울병원 등 3차 병원을 갈 때는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한다는군요.

 

다만 여전히,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3차 병원에서는 아예 접수를 안받는건지, 아니면 건강보험 처리 안하고 내 돈으로 다 내겠다고 하면 받아는 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3.

 

요 며칠 비가 오네요. 전부터 "재수없는 일"의 대표적인 사례로 "세차했는데 비 오는 것"이 꼽히곤 했는데요... 왜인가요? 차를 몰기 전에는 "기껏 돈과 힘을 들여 세차했는데 어차피 비가 와서 다 자동으로 세차 될거였어 ㅠㅠ" 라고 생각했는데, 차를 몰면서 보니 비가 오고나면 차가 깨끗해지기는 커녕 비가 그친 후에 보면 차가 온통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더군요. 예전부터 그런 흙먼지 효과 때문에 그런 말이 있었던 걸까요, 아니면 원래는 자동세차때문에 허무하다는 말이었는데 환경 오염으로 인해 그 이유가 바뀐 걸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16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new 상수 2024.04.27 54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1] new 메피스토 2024.04.27 111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new catgotmy 2024.04.26 51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new underground 2024.04.26 67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103
126076 프레임드 #777 [1] update Lunagazer 2024.04.26 28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update 산호초2010 2024.04.26 145
126074 한화 이글스는 daviddain 2024.04.26 74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D 2024.04.26 253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catgotmy 2024.04.26 220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25 332
126070 에피소드 #86 [4] Lunagazer 2024.04.25 52
126069 프레임드 #776 [4]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734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91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279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173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8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2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