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네임과 제목을 보고 글을 건너뛰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예전에는 별로 그런 경우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정치 이야기, 종교 이야기는 사실 부모 자식간에도 양보할 수 없는 주제인지라 불이 붙으면 어느 한쪽이 그만둘때까지는 활활 타오르는 화재같은 것이 아닌가 싶은데 유난히 요즘은 그런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살기 빡빡한 세상에.. 그래도 취향이 비슷한 분들이 살아가는 혹은 탐닉하는 주제, 혹은 취미나 일상을 기웃거리는 재미가 있던 게시판이 격렬한 토론(이라고 쓰고 상호비난에 맘상하는 인신공격이라고 읽어야할..)과 일베에나 들어가야 볼 수 있었던 게시물들(이라고 쓰고 싸놓은 똥이라고 읽어야할..)로 오염되가는 광경이 참 맘에 짠합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은 모르겠구요. 절에 와서 사탄은 물러가라고 떠드는 거짓 목회자들이 언제까지 저러는지.. 좀 두고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 물론 절이니 교회니 하는 건 그냥 비유구요. 특정 종교집단에 대한 편견이나 모욕감을 느끼게 할 의사는 없습니다. 반대로 교회가서 목탁치는 행위도 무례한 행위지만.. 그런 경우는 아직 본적이 없어서요..)

 

이런 글이 또 피로감을 불러 일으킬지 모르겠지만.. 저와 의견이 비슷한 분도 계시지 않을까 싶어 그냥 푸념처럼 적어봤습니다.

 

또 저녁이네요. 하루는 참 빨리도 지나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5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8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7
126076 프레임드 #777 new Lunagazer 2024.04.26 5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new 산호초2010 2024.04.26 44
126074 한화 이글스는 new daviddain 2024.04.26 42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ew ND 2024.04.26 151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new catgotmy 2024.04.26 140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25 296
126070 에피소드 #8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46
126069 프레임드 #77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45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4.25 625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2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2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update 상수 2024.04.25 266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update Sonny 2024.04.25 1072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0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190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310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174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57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2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