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아내와 이혼생각하는데..
작성자 : 항상초심으로님 (kingc***)    
번__호 : 1428967I 2010.09.03    



흠.. 어디서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와 아내가 처음만난게 2005년 처음 친구소개를 통하여 만났습니다.

당시 27살 동갑이었던.. 아내는 연애를 할 당시에도.. 유난히 자기것 . 남의것을 마치

저울질로 정확하게 계산하는 그런 면이 있었습니다.

제가 몇번이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분 나쁘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항상 돌아오는 답변은 " 니가 내 인생 살 것도 아니잖어" 이 한마디 하고 .. 그러면 또.. 서로가

화가나서 싸우고.. 더군다나.. 대부분 저렇게 저울질 하는 성격이라면..남에게 얻어 먹는것

또한 쉽게 하지 못하는 법인데.. 이상하게 또 남에게 얻어 먹는 것은 좋아하더군요..

흔히 말하면..제 돈 쓰는것은 아깝고.. 남의 돈 쓰는것은 아깝지 않은 그런 성격입니다..결혼전

지금의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인사 갈 때는.. 가족들에게 줄 선물도 챙겨서 가고..

장인 어른 몸 안좋으시다며.. 손수 한약까지 지어서 갈 정도이니..

결혼하면 저렇게 내 가족을 위해 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전 저희 어머니께 효도 하는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아내.저 그리고 언젠가 태어날 우리의 2세를 위하여.. 이렇게 가족구성원을 위해서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결혼하고 난뒤.. 이런 아내의 성격은 여전히 변함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결혼하고서 한달 뒤 쯤.. 우연히 아내의 명의로 된 통장에 7000만원이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한번도 아내에게서 들은적도.. 없는 통장이었기에.. 솔직히 많이 실망했습니다..

더군다나.. 혼수 .. 집 비용을 제가 대출 + 제가 모은돈 해서 거의 80%이상을 부담했기때문이죠..

그 일이 있은 후.. 이상하게.. 아내가 남보다 못한 사람으로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전 저희 부모님처럼 비록 피는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완전 행복한 그런 가족을

꿈꿔왔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6개월 정도 결혼 생활을 하다가.. 제가 오랫동안 경기도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했

는데.. 거기서 물류센터에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면 괜찮은 사업이 되겠다 싶어..

무작정 아내에게.. 달려가서.. 그 통장 말은 안하고..

넌지시 너 결혼하기전에 일해서 모은돈 어디갔냐고 하니깐.. 자기한데 그런 돈이 어디있냐고 하더

군요.. 그래서 제가 통장에 대한 말은 안하고 은행에서 한번 대출을 했기 때문에.. 신용도 문제도

그렇고.. 너 명의로 은행에 돈을 좀 빌리고 싶다고 하니.. 딱 잘라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제 2은행권에서 비싼 이자 주고 돈 빌려볼까 했더니.. 각서 쓰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이자는 제가 부담하고..자신에게 주는 한달 생활비도 그대로 지급할 것이며

행여나 사업 실패로 인해 생긴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면.. 즉시 협의 이혼하는걸로..

참 그때 내가 왜 이 여자랑 결혼 했나 싶을 정도로 후회가 밀려오고.. 미치겠더군요..

아내가 저렇게 나오니.. 저도 하나 둘 계산적으로 나오게 되고..그로 인해서.. 아내와 거의 매일

싸우고.. 뭐 여튼..그렇게 저는 제2금융권에서 23% 이자 물고.. 5000만원 빌렸습니다.

처음 사업 시작했을때는.. 직원들 월급에.. 반대로 들어오는 돈은 없고..

하루하루 미치겠더군요..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죽을것 같아서.. 이쪽 물류 부분으로 대학원서도

사서 열심히 공부했고.. 옛날 대학교수님도 찾아뵈서 여러 조언을 듣고..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사업이.. 대형 마트나.. 여러 도 소매.. 기관의 순간순간 나가는 재고 체크하고..

제가 항상 부족한 재고 다른곳에 오더 넣는 사업입니다.. 지금 사업 시작한지 딱 4년 다되가는데..

5000만원으로 시작한 작은 사업이 지금은.. 상당히 규모도 커졌습니다..

제가 이 분야는 거의 독점하고 있을 뿐더러..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저와 장기계약을 통해서

년 단위로 돈을 받는데.. 년 매출 최근에는 550억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융자 30% 정도 있긴 하지만.. 제 자본을 덫붙여서 서초동에 8층짜리 신축사옥도

계약했습니다. 1~7층은 임대주고.. 8층만 저희가 쓰기 때문에.. 제 통장으로 임대료 3700만 정도

들어옵니다. 저도 아내와 마찬가지로 제 통장 절대 아내에게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아내에게

사업 잘된다 소리도 한적 없고.. 그냥 하루 벌어 하루먹고 산다 이정도만 말했습니다.

그런데 2달전에.. 임대인의 계약 문제로.. 저희집에 부동산업자가 다녀왔더군요..

당연히 집에는 아내가 있었고.. 그 부동산 업자가 아내에게 이런 저런 말을 다 했나 봅니다..

집에 들어가니 당연 화가난 아내가 어떻게 말 한마디 없이 그럴수가 있냐고 쏘아 붙이더군요.

그리고 그동안 월 임대료 3700씩 받으면서 기집년들이랑 술 먹고 한다고 돈 다 썼냐고 그러길래

여러 손님 접대 한다고.. 대충 얼버무렸습니다..

전 솔직히 저 임대료중에 120만원만 제 식비 + 기름값으로 쓰고.. 나머지는 은행에 원금넣고..

이자 넣고 있습니다..

당연 싸운 그 다음날.. 아내가 아침 일찍부터 나갈 준비 하더군요. 어디가냐 했더니만

같이 제 사업장도 가보고 그 빌딩 있는곳도 같이 가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갔습니다.

참 제 속은 아는지 사업 잘 안된다더니 이렇게 잘되서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참.. 다음 날 아침 일어나보니 밥 한번 차려 준적 없던 여자가 아침부터 갈비탕 끓였더군요..

맛있냐고 묻길래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한달 임대료 나오는 돈 중에 1600만원 정도 자기한데 주고.. 그 빌딩 자기 명의로 돌리면

안되냐고 그러더군요.. 참 어디서 들었는지.. 사업하는 사람 부동산 가지고 있으면

세금 더 많이 낸다면서.. 자기 명의로 돌리자고 아침에 인감도장 달라는거 회사에 있다그러고

나왔습니다..솔직히 저런 아내에게 너무 정떨어집니다..

그리고 오늘 아내가 오늘 아기 갖자고 일찍 들어오라 합니다..참 황당해서..

그동안 자기는 아기 낳으면 꼭 외국에서 키울꺼라며..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부부관계도 회피하고..

그런 아내가.. 일단 변호사에게 물어보니..

이혼할 경우에 아내의 성격상으로 협의 이혼은 안될것 같고.. 재산분할소송하더라도..

그런 각서의 내용으로 봤을떄.. 제가 승소할 가능성 거의 90% 이상이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제 재산형성 과정에 전혀 참여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흠 저도 최근에 열심히 저에게 잘해줄려 노력하는.. 아내가 참 불쌍해보이기도하고..

돈이 뭔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죠..

글구 덫붙이자면 저희 아버지가 이혼을 강력하게 반대 하시는겁니다;;

아버지가 경상도분이신데다가.. 많이 무뚝뚝 하셔서.. 이혼하면.. 주변사람들이 집안 흉본다며

안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저희 아버지가 평생 배우자감으로 선택한것도 저라며.. 그 선택

끝까지 지키라고 하시더군요;;

아내의 태도가 이렇다고 설명을 드렸는데도.. 계속 제가 가장으로써의 책임을 지라며..

이혼을 강력히 반대하십니다..

이런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할건지도 고민이네여..


부인댓글

니 마누라 욕먹이니깐 좋지?
작성자 : 알콩달콩쌈님 (toby6***)
번__호 : 1429776I 2010.09.06 추천 16I 신고 50I 조회 4722
친구한데 너 남편이랑 비슷한 사람이 미즈넷에 글 올렸다고 하는것 보고
이렇게 와서 보니 참 황당하네?
그렇게 할말이 많으면 집에 와서 나한데 대 놓고 하지 왜?
너란 인간은 왜 니가 이기적인건 몰라?
항상 니가 그랬지. 넌 항상 잘났고 너 밖에 모르고 남 잘못하는것만 눈에 보니고 그렇지?
참 황당하다. 말이 안나온다.
내가 믿고 산 인간이 뒤에서는 이 모양이니
내가 요목조목 반론한번 해볼까?
내 7000만원 통장 그거 사실은 나중에 작은 전세라도 얻을려고 그랬거든
왜 니가 해온 집 혼수? 겨우 8평짜리 빌라 우리둘 앉으면 꽉 차는 그집 전세로 지금 3000만원에 있지? 그거 나라도 되니깐 그딴곳에 웃으면서 살아주는거야
이 7000만원으로 너랑 같이 살 집 전세라도 얻으려고 했었는데 그따위로 생각한 니가 참
할말이없네.
그리고 내가 밥 한번 차려준적 없어?
야 솔직해지자 우리진짜 신혼초에는 내가 자주 밥 차려 줬을껄?
내가 왜 밥 안차리는지 알어?
너란 인간에 이기적인면 때문이야. 우리둘 결혼 했을때가 너 인터넷쇼핑몰 한참 어려울 때지?
그거 결국 망했잖아.근데도 넌 사업 어렵고 이리저리 물건 얻으로 다닌다고
우리 결혼하기전 니가 집안일 청소 설거지 빨래 는 니가 맡아서 하기로 한거 신혼 생활 내내
어디서 손한번 댄적 있어? 처음 3달간은 아 저인간 정신차리면 하겠지 하겠지 했는데
혼자 술 퍼마시다가 늦게 까지 퍼질러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청소기 돌리고 있으면
시끄럽다고 나와서 잠존 자자고 했던게 누군데? 나 그때부터 솔직히 너란 인간한데 모든 정
다 땟거든? 너란 인간이랑 애 키워봤자 육아에 살림에 더 힘들어질껀 뻔하고
그래서 내가 너도 나한데 정 떨어지라고 저딴식으로 핑계된거야
너랑 같이 살아본 인간은 알지 니가 어떤 인간인지 매사에 의욕없고 책임감 없고
그딴 정신으로 사업하겠다고?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너 나 만나기도 전에 말도 안되는 인터넷 쇼핑몰이며 뭐며 해서 날린돈 5000이라며?
니가 사업한다고 나한데 니 명의로 돈 빌리자고 했을때 솔직히 이번에는 니 다짐이 대단해서
빌려줄까 생각했어 앞에서는 안된다고 했지만.
근데 니 엄마한데 전화하니깐 절대 안된다고 집안 박살난다고 막으라고 하더라
니 부모가 너를 못믿는데 나라고 어떻게 믿어 안그래?
어렸을 때 부터 니 아빠 돈 믿고 고생한번 안한 니가 사업한다고 나서면 솔직히 겁나
참 하느님도 웃긴다 그치? 너 같은 인간 왜 사업 잘되게 해줬을까 계속 망해서
너란인간은 평생 뼈빠지게 고생해야되는데
그리고 그 건물 명의이전? 내가 왜 명의이전 내것으로 해달라는지 알어?
너 지금까지 그랬잖아. 사업좀 잘된다 싶으면 망하는게 너 스토리잖어
그래서 너 망하더라도 최소한 먹고 살 건덕지는 있어야 될것 같아서 내 명의로 돌리자고 한거야.
참 웃긴다.. 믿고 살았더니만 뒤에선 이혼을 생각하는 인간.. 참 답없다 쓰레기 같은인간
이혼? 평생 니 뒤에서 간이고 쓸개 파먹으며 너 고생시킬꺼다.

출처-http://bbs3.miznet.daum.net/griffin/do/miztalk/miztoc/love/lovetalk/read?bbsId=00001&articleId=1428967&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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