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라노.

 

너무 좋진 않았지만 , 그냥그냥 괜찮게 본 편..

중간부분이 무척 지루했지만 오히려 후반으로 가니 다시 괜찮아지더군요.

중간부분은, 엄태웅과 이민정의 과거사가 나오는 부분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영화적인 균형도, 뭔가 앞에는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가다가

중간부분에 갑자기 현실적인 얘기들이 나오니 그 톤이 언발란스하게 느껴졌던것 같아요.

 

재미의 여러 요소중엔 미술과 촬영땟깔도 한몫 하더군요.

댄디하고 세련된 느낌이 나서 좋았어요.

촬영이나 미술이 세련되지 않았다면 후진 영화가 됐을것 같은데,

눈의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어요. 왠지 격이 있어보이기도 하고.

역시 영화는 포장과 꾸미기도 중요...~~

 

근데 연기들이...전반적으로 그저 그랬어요.

 

최다니엘 연기는 웃겼지만 어딘가 어설펐고, 이 배우가 잘 할 수 있는 연기는, 웃긴 것보다는

진지한 드라마나, 스릴러쪽일거 같더라구요. 보면서 웃기긴 했는데 연기가 어설퍼서 웃겼던 적도 많아요.

 

송새벽은, 사또 캐릭터랑 똑~같은 연기패턴을 펼쳐서

저 배우가 원래 저런건지, 아님 다른 연기도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궁금해졌구요. (여하튼 굉장히 독특한건 사실)

-> 올해 영화제들의 남자신인배우상 수상 장담합니다, 장담! (잘하다기보단 독보적인 그 어떤걸 보여줬기에 방자전에서..ㅋ)

 

엄태웅은 뭐 그냥 하던대로 한것 같고

이민정은, 이미지면에선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인것 같은데

연기력은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약간 눈속임(이미지와, 상대 캐릭터들, 그리고 감정적으로 느껴지는 씬들) 으로 연기 무난히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긴한데, 연기를 잘하는 사람같진 않아요.

사실 이 영화에선 별로 '연기할'  것이 없었죠..  에너지가 강하거나

터져나오는 감성이 있는 사람같진 않아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배우: 임수정, 신세경)

발성과 목소리도 불안불안..(꽃남의 앵앵거림이 덜해져서 다행이지만)

다음작품이 궁금~

 

 

또하나 느낀건,, 아무리 이민정이 이쁘고 투명피부 어쩌구 해도

박신혜의 젊음을 따라갈 순 없더군요. 피곤했는지 얼굴이 좀 건조하고 트러블도 좀 보였던듯.

그래도 예뻤지만, 박신혜는... 잘 큰것 같아요. 연기도 괜찮고 피부 짱짱짱..~~

 

 

* 사족.

-이민정이랑 최다니엘 그렇게 해서 사귀어도 왠지 곧 깨질것 같아요

(극중 얘기하는 겁니당. 영화 결말 이후에.. 물론 영화의 엔드까지만 생각해야겠지만서도 - -;)

 

-이건 뭐, 영화가 워낙에 비현실적(?)이니 하나마나한 얘기지만,

극단 살리기 위해서 하는 사업치곤 너무 럭셔리한 공간과 소품들..! (앞서 말했듯이 그 미술로 인해 보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가난한 연극배우들의 현실을 너무 가짜로 차용한게 3% 정도 맘에 걸렸어요. ㅋㅋ

 

- 조개탕 페티쉬

왜하필 하고많은 음식중에 조개탕인지. 보는 친구랑 조개탕 나올때마다 웃었어요.

그냥 조개탕이 너무 깼달까.. ㅎㅎㅎ 하긴 뭐, 미역국이나 오뎅탕이나 알탕도 웃겼겠죠.

와인이나 스파게티 같은걸로 했으면 너무 재수없었을라나. -- ;

그래도 왜 하필 조개탕... - - ㅋㅋㅋ

 

-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시간에 좀 늦어서 시작 타이틀 딱 뜰때부터 봤는데...

혹시 그 앞에, 이 조작단은 남자 전용이라는 말이 나오나요??

여자 의뢰인 에피소드가 없어서 좀 아쉽..

근데 여자 의뢰인이 의뢰하면 절대 성공률이 높을 수가 없을것 같아요.

보고나서 친구랑도 얘기했는데...

남자는 어케어케 정성과 집요함과 계략으로 무장하면 여자를 성공시킬 수 있을거 같은데

여자는.... 일반적으로 자기 안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훔쳐오는게 아주 어려우니까요. - - (비정한 현실)

 

-의뢰비는 얼마??

이것도 친구랑 얘기했는데

한건당 얼마정도였을까요? 무지 궁금해요. - -

엑스트라 동원에 보조출연에.. 특수장비에..  -_____-; ; ;

한건당 천만원정도 하려나 ... - -;;;

 

전 최다니엘 건은 한 3천정도라 추정했는데 친구는 1600 정도래요 - - (근거는 없음 - -;;)

 

역시 사랑도 돈이 있어야.............. 흨..;;

 

 

-마지막으로,

이민정과 엄태웅, 과거사에서 카페에서 흐르던 그 음악..

무지 좋았어요.

그 음악도 격조가 있어서 영화의 격을 한층 살린듯..!

뭔가 서정적이면서도 분위기 잘 살려준것 같아요. 아련하게.

 

 

 

 

2. 갤럭시 s

 

sk 이고, 한달 요금은 10만원쯤 나와요.

스마트폰 써본적은 없고, 별 관심도 없고, 용어들도 잘 모르는데...

전화기가 좀 낡긴 했어요.

그런데, 누가 누가 그러더군요.

한달에 10만원정도 쓰면, 갤럭시 s 공짜라고...?

 

진짠가요???

요금제에 따른 계약인것 같은데 기계값 안내도 되는건지?

물론 24개월 약정이겠죠?

 

갤럭시 s 써보신 분들 만족도도 궁금해요..

아이폰과 비교해서 좀더 편한가요? 아이폰 4는 왠지 너무 과도기적인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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