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타블로의 조각들

2010.10.02 03:51

白首狂夫 조회 수:3905

 
mbc스페셜을 보니 타블로의 소설을 본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실 예능인이 소설을 내면 배가 좀 아파서(...) 대체 퀄리티가 어떨까는 궁금함에 그들이 쓴 소설을 들춰보게 되요.

 

일단 이적은 책 뒤에 적힌 김영하의 디스(칭찬처럼 보이지만 그가 책에다 두고 한 말이 제겐 욕같이 보였죠-_-)도 그렇고

세상은 공평하구나라는 느낌을 줘서 안심했어요.

문제는 타블로. 문창과 졸업생이라니 다소 긴장했죠. 거기다 이적이 '레이먼드 카버'를 연상케한다

는 발언을 해서 꽤 기대했어요.

카버 팬은 아니지만 좋아하긴 하거든요.

 

근데 실망이었어요. 그건 다 이적 때문(.......) 레이먼드 카버를 기준으로 잡아버려서.-_- 만족할리가 없었죠.

대략 연령대로는 국내의 17~21세 수준이랑 비교할 수 있겠는데 고교문학상 작품들보단 더 흥미있고 잘 쓰더군요. 물론 그 나이 때의 황석영이나 김승옥같은 -_-극단적인 예외가 있긴 하지만요)

전 그리고 흥미롭게 쓰는 작가를 좋아하고요.

 

가수가 안되고 작가의 길을 걸었다면 꽤 괜찮은 작품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7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22
126083 Laurent Cantet 1961 - 2024 R.I.P. [1] new 조성용 2024.04.27 43
126082 뉴진스팬들은 어떤 결론을 원할까요 [3] new 감동 2024.04.27 150
126081 장기하가 부릅니다 '그건 니 생각이고'(자본주의하는데 방해돼) new 상수 2024.04.27 101
126080 근래 아이돌 이슈를 바라보며 [2] new 메피스토 2024.04.27 200
126079 마이클 잭슨 Invincible (2001) [1] update catgotmy 2024.04.26 65
126078 [KBS1 독립영화관] 믿을 수 있는 사람 [2] update underground 2024.04.26 78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catgotmy 2024.04.26 118
126076 프레임드 #777 [2] update Lunagazer 2024.04.26 38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1] 산호초2010 2024.04.26 171
126074 한화 이글스는 daviddain 2024.04.26 79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D 2024.04.26 277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catgotmy 2024.04.26 245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로이배티 2024.04.25 341
126070 에피소드 #86 [4] Lunagazer 2024.04.25 53
126069 프레임드 #776 [4] Lunagazer 2024.04.25 52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soboo 2024.04.25 759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6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94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상수 2024.04.25 284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Sonny 2024.04.25 120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