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봉준호를 모르는 배우 지망생 이야기 보니깐 생각나네요.

 

대학 때 교양으로 들은 '영화의 이해'라는 교양수업 생각나네요.

 

당연히 영화 전공한 석박사 양반이 강사로 와서 강의하는데,

 

어쩌다가 당시에 가장 핫했던 영화나 감독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분이 잘 모르고 그 감독들 영화를 못 봤다는거에요.

(쿠엔틴 타란티노나 기타 등등.)

 

자기는 극장은 안가고, 집에서만 본다고 그래서 최신 영화엔 약하다고.

 

나온지 좀 된 다음에 본다고.

 

대신에 고전영화나 영화사 뭐 이런거에는 당연히 빠삭하시더라고요.

(사실 영화 교양수업이란것의 주된 수업내용도 이렇고요.)

 

 

 

 

그때 그 분 보면서 의외로 '해당 직종의 전공자' 중에는 '해당 분야의 마니아'보다는 이런쪽의 정보는 약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네요.

 

'전공자=마니아 가 아니구나' 라는 걸 알게 됐죠. 물론 전공자이면서 마니아인 경우도 많지만요.

 

그 부활의 태원이 형도 다른 가수들 노래 안 듣는다고 하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25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80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308
126077 뉴욕타임즈와 조선일보 new catgotmy 2024.04.26 3
126076 프레임드 #777 new Lunagazer 2024.04.26 4
126075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new 산호초2010 2024.04.26 42
126074 한화 이글스는 new daviddain 2024.04.26 42
126073 낚시터에서 들은 요즘 고기가 안잡히는 이유 [2] new ND 2024.04.26 150
126072 토렌트, 넷플릭스, 어중간하거나 명작인 영화들이 더이상 없는 이유 [2] new catgotmy 2024.04.26 139
126071 [왓챠바낭] 전 이런 거 딱 싫어하는데요. '헌터 헌터' 잡담입니다 [5] update 로이배티 2024.04.25 296
126070 에피소드 #8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46
126069 프레임드 #776 [4] update Lunagazer 2024.04.25 45
126068 ‘미친년’ vs ‘개저씨들‘ [1] update soboo 2024.04.25 623
126067 Shohei Ohtani 'Grateful' for Dodgers for Showing Support Amid Ippei Mizuhara Probe daviddain 2024.04.25 42
126066 오아시스 Be Here Now를 듣다가 catgotmy 2024.04.25 82
126065 하이에나같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생각해본다 [2] update 상수 2024.04.25 265
126064 민희진 사태, 창조성의 자본주의적 환산 [13] update Sonny 2024.04.25 1071
126063 3일째 먹고 있는 늦은 아침 daviddain 2024.04.25 120
126062 치어리더 이주은 catgotmy 2024.04.25 190
126061 범죄도시4...망쳐버린 김치찌개(스포일러) 여은성 2024.04.25 310
126060 다코타 패닝 더 위처스, 난 엄청 창의적인 휴머니스트 뱀파이어가 될 거야(...), 악마와의 토크쇼 예고편 [3] 상수 2024.04.25 174
126059 요즘 듣는 걸그룹 노래 둘 상수 2024.04.24 157
126058 범도4 불호 후기 유스포 라인하르트012 2024.04.24 2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