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2 17:09
누군가는 엑스맨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다...이렇게 말하던데
전 그 정도는 아니고 브라이언싱어는 엑스맨시리즈 영화감독으로 별로 아닐까하던 제 생각을 고쳐준 정도. 그정도 만큼만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건 시간이동물을 이용해서 일종의 리부트를 부드럽게 시켜낸 점. 그게 가장 맘에 듭니다. 아 울버린이 다시 주인공이 된것도. 진하고 스캇도 부활했죠.
다음편부터는 제발 싸이클롭스를 홀대하지 말아줬음 합니다..피닉스포스도 좀 잘 다뤄보고.
음악활용을 참 잘했다 싶습니다. 70년대를 떠올리게 할 만한 시각적 배려는 거의 없었지만. 음악은 좋아요 정말로.
니콜라스홀트는..솔직히 말하면 쓸데없이 비중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뭐 잘생겨서 그런가?
예전 켈시 그래머의 비스트가 더 어울리고, 멋집니다. 안경도 잘 어울리고, 훨씬 위트있고 품위있으며 동시에 짐승같은 매력을 지니고있죠.
니콜라스홀트버전 비스트는 그냥 헐크짝퉁이 되었더군요. 별로 지적이지도 않아요. 애송이같죠.
배우이야기를 조금 더 하자면 판빙빙이 비중이 꽤 높아서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이뻐서도..; 할리베리보다도 비중이 높더군요.
초반 액션신도 흥미롭고..
제니퍼 로렌스는 매력적입니다. 순수하면서도 섹시하고 유혹적인듯하지만 아직 소녀같죠. 미스틱도 지금 엑스맨 영화상에서 그 정도 지점에 있는듯.
그나저나 레베카 로메인도 엄청난 미녀에 글래머인데 더 못나와서 아쉽..
마이클 패스벤더는의 매그니토는 남자인 제가 봐도 쏘 쎅시.....왜 섹시한지 못 집겠지만...
피터 딘클리지는..저는 처음에 티리온인줄 몰랐는데. 그 고전적인 콧수염과 강인하면서도 매력적인 눈빛, 그리고 그 목소리!
목소리 너무 좋지않나요? 부드러우면서도 무게있으면서 지적이에요.
전편에 나오던 매력적인 뮤턴트들을 다 죽여버린건 맘에 안듭니다. 브라이언싱어는 엑스맨들을 너무 쉽게 소비시켜요.
다음편이 기대되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에 '그' 악역이 나왔는데 어떻게 상대할런지.
2014.06.02 17:14
2014.06.02 17:29
2014.06.02 17:46
어버버버/ 판빙빙은 대륙에서 비교불가의 울트라초대박 배우니까요;; 그런 입지를 고려하면 절대적인 출연분량과 비중이 너무 적다고 생각하는거겠죠.
하지만 이건 워낙에 널리고 널린 대륙의 판빙빙 안티들이 하는 소리고;
엑스맨 시리즈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인거 같습니다. 글로벌 인지도 지명도에서 판빙빙보다 더 우월한 다른 배우도 단역으로 처리되버린;;
2014.06.02 17:56
리부팅 되면서 전편에서 죽었던 뮤턴트들 다 살아난거 아닌가요? 등장시키려면 맘대로 등장시킬 수 있는 명분을 얻었죠.
2014.06.02 19:17
루아님 말씀은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 나왔던 뮤턴트들중 극중에서 죽은걸로 처리된 캐릭터들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자젤등.. 미스틱의 트라스크의 연구자료를 뒤질때 부검사진자료 같은것들과 함께 보이는.. 이 캐릭터들은 "역사가 새로 쓰이기" 이전 시점에서 다 죽은 것이 되니 다시 살릴 수가 없겠죠.
2014.06.02 19:53
그장면이 워낙 빨리지나가서 누가있었는지 다 기억이 안났는데, 그렇게 정리되었군요; 퍼클에서 아자젤이랑 벤쉬 좋아했는데 아쉽네요;
2014.06.02 18:33
2014.06.02 23:45
밴시나 엔젤 정도는 그렇다 쳐도 아자젤은 순간이동+만만찮은 근접전 능력까지 영화상 엑스멘 중에서도 꽤 상위 스펙인데 평범한 인간들에게 어쩌다 허무하게 죽었는지 좀 궁금하더군요.
할 베리는 임신 때문에, 켈시 그래머는 다른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비중이 대폭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무려 할 베리의 스톰이 폭풍 한번 부르고 허무하게 퇴장한게 이상하다 했더니 사정이 있었어요. 저도 켈시 그래머의 비스트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목소리도 중후하고 외모는 야수지만 실제론 위트 있는 과학자로서의 모습을 잘 나타냈죠. 브랫 라트너의 3편은 개망작이었지만, 비스트가 찰리와 접촉한 뒤 인간으로 바뀐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복잡미묘한 표정을 짓던 장면만은 명장면으로 꼽습니다.
그런데 퍼스트 등장인물 중 엠마 프로스트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언급조차 안 되고 어물쩍 넘어가더군요? 원작에선 굉장히 인기 캐릭터라서(항상 헐벗고 다니는 엑스멘의 섹시 담당;;) 함부로 죽이진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원작 설정을 바꾸다보니 어쩔 수 없지만(원작의 주인공은 울버린이 아닌 키티 프라이드입니다. 엑스멘 중 가장 최근에 합류해 적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탁;;), 벽통과 능력자인 키티 프라이드에게 어느 순간 타인의 정신을 과거로 돌려보내는 엄청난 능력이 추가된 것도 아무 설명 없이 얼렁뚱땅 넘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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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포..까진 아닌데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퀵실버와 스칼렛위치가 나오고
어벤저스에서도 나오는 모양이더라구요. 어벤저스에선 설정변경을 좀 하고. 원래 퀵실버 남매는 매그니토의 자식들이죠..데오퓨에서는 그걸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