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6 21:46
그런데 정말 오래된 친구인데 자기가 집 사더니,,,대출끼고 경기도권.
너도 이렇게 블라블라로 시작해서 정신차리고 집사야지.
그런데 부모님이나 내 돈이나 다 합치고 LH등등 다~~~알아봤으나 조건이 안되요.
그냥 대출로 사는 것도 정기적인 수입이 잘 보장이 안되요.
저와 부모님이 일은 다 하고 있지만요. 개인빚을 엄마가 갚고 있어요.
정말 화가 난게 "너네집은 왜 그렇게 빚이 많아?" 사실 빚있다는 말도 하기 싫었는데
얘가 하도 캐물어서 한거에요.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난 니가 이렇게 우리집 재정사정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줬음 부탁한다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연락 단절.
그 전에는 아무 때나 불쑥불쑥 전화함.
내가 지가 한 말에 이 정도 반론을 얘기했다고 화나서 연락안하나 싶으니
어이가 좀 없더군요.
그래서 연락안하고 지냈는데 이런 식으로 사람 끊어나가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얘가 자기 주장이 너무 쎄서 피곤한 면은 있지만
나한테 잘했고 어릴 때부터 친구니까 더 그래요.
2018.09.26 22:07
2018.09.26 23:06
제가 그냥 먼저 확 전화했어요. 막상 얘기하니까 또 풀리네요. 직접적으로 그런 얘긴 안하고 그냥 지금 이런저런 생활 얘기 많이 했어요.
다음주에 그 집에 놀러가기로 하구요.
2018.09.27 12:27
풀려서 다행이네요. '너 그렇게 살지 마라'는 가족한테 들어도 기분나쁜 말인데요. 오래된 친구입장에서는 진심 걱정하는 거였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지만요.
2018.09.27 17:10
별 생각이 없이 그냥 참견 내지는 조언이었던 거 같은데 그런 조언이 내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거죠. 담주에 보게되서 다행이에요. 정말 얘까지 잃고 싶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