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생각 많이 들지 않으셨나요?


물론 사생활 보호 개념에서 갤러리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개인 폴더에 숨기는 건 자유예요.


근데 휴대폰은 통화내역도 삭제가 가능하고, 내가 보낸 건 물론이고 상대방이 보낸 문자도 카톡도 언제든 삭제가 가능해요.

이건 문제가 있어요.


쉽게 말해, 바람 피우는 게 의심이 돼서 상대방 휴대폰으로 증명해보라는 싸움이 일어났다고 쳤을 때,

정말 너무 쉽게 지워 놓으면 그만이거든요.


통화내역, 대화내역은 이제 통신사에 당사자 동의 또는 수사목적일 때에만 복구가 가능해졌습니다.


카톡은 굳이 '오픈카톡'이란 개념이 생긴 것, 프로필을 익명으로 해주는 것, 오픈카톡을 초대받은 자만 들어올 수 있게 한 것.

이것 모두 엄밀히 따지면 바람피우기 좋게 설계된 것들이고, 프라이버시란 명목으로 마케팅한 것 뿐이란 생각이 들어요.


제가 놀랐던 건 화면을 캡쳐해서 상대에 보내줄 때, 알아서 최상단의 알람바(배터리, 신호 표시 있는 줄)를 잘라주는 기능인데,

물론 지저분한 걸 알아서 잘라주는 건 좋지만, 알람에 보여주기 싫은 어플 표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이렇게까지 배려를 해주는구나 싶었어요. (대부분 위의 알람바를 신경 안 쓰고 보여줬다가 민망한 어플표시가 걸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프라이버시의 문제는 애초에 폰을 처음 켰을 때 비번이나 패턴만 넣게 하고,

남의 핸드폰을 허락 없이 열어보지 않는 매너만 갖춘다면,

어느정도 해결되는 문제라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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