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김고은 배우가 보여 첫회차 본방사수를 했어요.

‘작은 아씨들’은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차례 만들어졌는데 난 원작만 읽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읽어서 어렴풋한 분위기만 남아 있죠.
하지만 첫회만 봐도 원작을 전혀 몰라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온갖 K드라마의 흥행요소를 다 모은 변주곡인데 장르적 성격도 있는듯 합니다. 특히 프로덕션 디자인은 기존 드라마쪽 제작팀의 것이 아닌 영화 제작팀의 것으로 보여 때깔이 아주 고저스합니다.

1회차 중후반부까지는 고구마 백개 먹은거 처럼 (원작에서 자매들에게 닥친 시련 성격의 고구마인데 강도가 더 쎄고 완전 썩은 고구마) 답답해서 채널 돌릴 뻔했는데 마지막 반전이 이 무슨 드라마 첫회 반전이 장편 영화 반전급인가요?

착하고 순한 맛 드라마 우영우를 맛 있게 먹고 아주 온갖 양념에 MSG까지 범벅된 정통? K드라마로 넘어가니 재미 있네요.

하여간 다음 회차가 기다려지는 매력은 확실합니다. 주말밤 볼게 없는 분들은 보세요~



* 찾아보니 작가는 정서경씨입니다.   어쩐지;;; 

   박찬욱 감독의 파트너 시나리오작가로 유명한 그 분 맞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7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0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863
124499 응원이 보답받지 못하는 슬픔 [4] Sonny 2023.10.17 397
124498 프레임드 #585 [4] Lunagazer 2023.10.17 75
124497 윤석열 대통령님 덕에 게시판아 태평성대가 되었네요 [7] 도야지 2023.10.17 1088
124496 [영화바낭]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후기, '귀: 종이인형'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10.16 322
124495 중국어 배우기 catgotmy 2023.10.16 155
124494 에피소드 #59 [4] Lunagazer 2023.10.16 70
124493 프레임드 #584 [4] Lunagazer 2023.10.16 75
124492 흡혈귀와 강시와 좀비 [3] 돌도끼 2023.10.16 225
124491 넷플릭스 제공 신작 다큐 - 신경끄기의 기술(예고편 추가, 약스포) 상수 2023.10.16 576
124490 [넷플릭스] 오리지널 - 발레리나, 이거 오랜만에 물건이 하나 나왔네요. [9] soboo 2023.10.15 856
124489 [넷플릭스바낭] 20세기에 봤다면 훨씬 좋았을 걸. '미치도록 사랑해'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10.15 397
124488 (의미불명 잡담) 볼테스 V 레거시 최종화를 보고 (스포일러 있음) [5] DAIN 2023.10.15 445
124487 초한지: 영웅의 부활 (2012) [2] catgotmy 2023.10.15 134
124486 Dariush Mehrjui 1939-2023 R.I.P. [1] 조성용 2023.10.15 133
124485 프레임드 #583 [4] Lunagazer 2023.10.15 93
124484 축구 ㅡ ㅇㅇㅇ은 롤스로이스이다 daviddain 2023.10.15 116
124483 Piper Laurie 1932-2023 R.I.P. [1] 조성용 2023.10.15 145
124482 [넷플릭스바낭] 플래나간의 에드거 앨런 포 컴필레이션, '어셔가의 몰락'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3.10.15 688
124481 대체로 무해함 - 인간적이란 뭘까 상수 2023.10.15 226
124480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1992) [3] catgotmy 2023.10.14 23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