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김고은 배우가 보여 첫회차 본방사수를 했어요.

‘작은 아씨들’은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차례 만들어졌는데 난 원작만 읽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읽어서 어렴풋한 분위기만 남아 있죠.
하지만 첫회만 봐도 원작을 전혀 몰라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온갖 K드라마의 흥행요소를 다 모은 변주곡인데 장르적 성격도 있는듯 합니다. 특히 프로덕션 디자인은 기존 드라마쪽 제작팀의 것이 아닌 영화 제작팀의 것으로 보여 때깔이 아주 고저스합니다.

1회차 중후반부까지는 고구마 백개 먹은거 처럼 (원작에서 자매들에게 닥친 시련 성격의 고구마인데 강도가 더 쎄고 완전 썩은 고구마) 답답해서 채널 돌릴 뻔했는데 마지막 반전이 이 무슨 드라마 첫회 반전이 장편 영화 반전급인가요?

착하고 순한 맛 드라마 우영우를 맛 있게 먹고 아주 온갖 양념에 MSG까지 범벅된 정통? K드라마로 넘어가니 재미 있네요.

하여간 다음 회차가 기다려지는 매력은 확실합니다. 주말밤 볼게 없는 분들은 보세요~



* 찾아보니 작가는 정서경씨입니다.   어쩐지;;; 

   박찬욱 감독의 파트너 시나리오작가로 유명한 그 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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