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저도 일단 씻어야 하는 사람인데 전반적으론 좀 드러운 인간일 겁니다. 그냥 버릇인 듯.
그리고 가족과 살 때 제가 들어오자마자 누가 욕실로 쏙 들어가버리면 전 괴물로 변했죠. 손 안 씻고는 아무 것도 못 만지거든요.

전 그거 받고 눈 뜨자 마자 세수하고 양치하고 깔끔하게 단장 마치는 사람이요. 나갈 일이 없으면 일어난 그대로 생활하게 되는 이 게으름이여..

컴퓨터는 이미 켜있으니(...) 음악을 켜놓고 샤워하러 들어갑니다.
는 스스로가 청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상태...일 때

신발 털어서 벗고 방에 들어오자마자 (가족은 아무데나라고 부릅니다만) 제가 평소 가방 자리라고 생각해온 방바닥 어느 곳에 가방 던지고 옷 벗어서 빨래함에 휙휙 던져 넣고 속옷바람으로 화장실행이요ㅋ

시계,팔찌,귀걸이,반지 등등을 모두 풀어 내려놓습니다.
희한하게 외출할때는 시계나 액세서리가 없으면 허전하고 뭔가 몸이 무게가 안맞는 느낌인데
집에 들어오는 순간 그 모든게 무겁고 답답해져요.

일단 양말 벗어서 빨래통에 넣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 다음 가방 내려놓고 시계 풀고요.

휴대폰 충전..;; 이요
그리고 옷갈아입기 인것 같습니다

일단 불을 켜고 라디오를 켭니다. 집에 티비가 없어요. 혼자사는 자취방, 침묵을 견디기 힘들어서요.

밥먹어요

저도 집에오면 침대와 한몸이 되어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씻고..씻으면 잠 깨버려서 새벽까지 놀다 자요...참...안좋은 습관...저녁도 안먹고...-_-;;;

안녕하세요/정녕 탐나는군요. 손 자주 씻는 버릇.
비파/또 다른 제 모습이네요. 나갈 일 없음 세수조차 안 하는..
이인/딴 소리 하자면 욕실에 빵빵한 스피커를 설치해보는 것도 로망 중에 하나에요.
침흘리는글루건/개기름에 눈따가움 또르르... 속옷바람으로 집 안 활보도 소소한 로망이에요.
실제/트렁크팬티가 그런 면에선 진리인 듯 해요.
송쥬/씻기 전에 액세서리 해제가 필수죠 참. 일단 집에 오면 손부터 씻는 부류랑, 갑갑함 해제 부류로 나뉘는 것 같네요. 저같은 드러븐 부류는 한 분도 안 계시네요ㅠㅠ
apogee/가방이나 시계보다 양말 해제가 먼저군요. 전 씻기 전까진 절대 양말 안 벗어요. 발 땀이 방바닥에 묻는 게 싫어서..(그러다 또 잠들면 찝찝함의 극;)
이게무슨/사람마다 정말 천차만별이네요. 폰충전은 간단한 건데도 상상 못했어요.
하룬/티비 없이 혼자 사는 자취방. 요즘 제 로망을 모두 갖춘 분이시군요. 혼자 살면 먹은 것도 내가 치우지 않으면 그대로 남고, 빨래도 그대로이고. 매순간 혼자라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의미의 문장을 봤어요. 불 켜는 것이 가장 먼저군요. 그 다음은 고요함 내쫓기.

자두맛사탕/집에 들어오자마자 밥, 이라면 부러워요.
마크/드디어 한 분 있군요! 내심은 1/3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쩝. 침대는 마성의 물체 같아요.

전 신발 벗고 집안에 들어오면 가방 아무데나 던지고 개 고양이 예쁘다고 잠깐 해주고 손 씻으러 갑니다. 손 씻고 오면 제대로 개 예뻐해준 다음에(이때는 고양이는 이미 다른 곳으로 간 상태) 좀 멍 때리고 저녁 먹고 일어나서 아까 던진 가방 챙기고 샤워하고요.

저도 아난 님처럼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심할 때는 집에 와서 옷도 못 벗고(심할 땐 겨울외투도 입은 채로 잔 적도 있어요;;) 방바닥에 누워서 기절해요.
침대에는 절대 외출복을 입고 걸터앉지도 않기 때문에 방바닥에서 기절하는데 그러면 등이 배기고 켜 놓은 불 때문에 눈도 부시고, 안 씻은 찝찝함에 새벽 3~4시에 깨죠. 그러면 그 때 부랴부랴 샤워하고 다시 살포시 침대로 가서 잠이 들고요.

전 이렇게 귀가해서 옷도 못 벗고 잘 때가 빈번해지면 제가 여러모로 상태가 안 좋구나 하고 깨달아요.
일종의 스트레스 및 우울의 징후 같은 거죠. ㅎㅎ

집에 오자마자...컴...컴퓨터 켭니다.ㅠㅠ

배달된 발효유와 요거트를 냉장고에 넣습니다.

전 불을 켜고 가방을 내던지고 옷을 갈아입은 후 퇴근길에 사온 주전부리를 먹어요

저도 집에 오면 바로 씻는 습관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비누로 손 씻는 건 칼같이 잘 하는데...늘 자기 직전에야 겨우겨우 양치질과 세수를 하죠. 안 하고 잘 때도 가끔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