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6 13:08
1.
a. 이게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의 원글이고.
http://www.djuna.kr/xe/board/11070357
b. 이게 제가 분노와 혐오를 표현한 글입니다.
아래의 5.는 2014년 3월16일 정오 12시 09분 현재,
a.에 해당하는.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의 장애인비하 포스팅및 거기에 달린 댓글을 카피뜬 것입니다.
댓글을 다신분들의 닉은 첫번째 음절을 한글초성으로 표시했고(논쟁에 휘말리시는걸 불편해 하실수 있을테니까요.), 댓글다셨던 분이 본인의 댓글을 이포스팅에서 지워달라는 요청이 있으시면 지우겠습니다.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b.에 댓글을 달았다가 지우신 걸로 봐서, 원글도 삭제하실 가능성이 있어보여 카피로 보관합니다.
2. "넌 장애인치고는 제법 일을 잘하는구나."
넌 동성애자치고는 성격이 좋구나.
넌 아시안치고는 영어도 잘하는구나.
넌 흑인치고는 학벌이 좋구나.
너같이 가난한 애가 의외로 성격이 쿨하구나.
"넌 장애인이지만 빠릿빠릿한데, 저새끼는 장애도 없는 게 왜 저모냥이냐?"
어느쪽이든 인종차별혹은 차별로 엮일수 있는 문제성이 있는 발언입니다.(라기보다는 본인이 의식을 못했을수도 있지만, 전부다 차별발언이죠.)
고양이의고향마음님의 글의 본문만 놓고보면, 정말로 궁금해서 글을 남겼을 가능성도 조금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댓글달리는걸 보고, 고양이의고향마음님이 그냥 있었다는걸로봐서, 그냥 어그로 발언이었다고 봐요.
특정인을 저격한 포스팅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대놓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입니다.
참고로 장애인은 자신을 비장애인에 비해서 열등하다고 느끼기 쉬워요.
말콤글래드웰의 blink에 의하면 흑인 피면접자에게 "당신은 흑인이군요."라는 말을 던지면, 놀랍게도 위축된다고 합니다.
고등교육을 받고 집도 잘사는 '백인'이 나보다 먼저 면접을 본걸까?하는 식으로 흑인 피면접자가 저절로 위축되어 면접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병신이라는 단어를 들을때마다, 그단어가 내 지인을 저격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아주 불쾌하고 힘듭니다.
재미있는건 지금 제 감정이 한결 개운하고 편해졌다는 겁니다.
장애인의 지인으로서, 제가 장애인 비하발언에 분노하는것 자체가 "장애인이나, 장애인 지인이 원래 저렇지. 자기들 신세가 안좋으니까 매사 꼬여있고, 분노조절도 못해."같은 이야기를 들을것 같았고,
제가 욕먹는건 상관없는데, 제가 분노한것 자체만으로 장애인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생길까봐 불안했어요.
물론 고양이의고향마음님은 이런 제 마음을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은 화를낼때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일일이 신경써야 해요.
그리고 이렇게 신경쓰느라 들어가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에너지를, 고양이의고향노래같은 분은 이해하기 어렵겠죠.
덕택에 저는 쿨하고 pc하게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헤헤'하고 웃어넘기지 못하고, 분노와 혐오를 표현하고 까입니다.
그런거 있었어요. 군대에서 상사가 성추행을 하면 '웃으면서 "이러시지 마세요."라는 식으로 상대방이 불쾌함을 느끼지 않게 피한다.'같은 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자군인의 바른 자세라는 유인물인지 뭔지가 이슈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정확한 기억은 안나는데, 군대였는지, 직장인지 에서 상사의 성추행에 대하는 여자의 자세에 대한 가이드였어요. 상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쾌해하지 않게 배려해야 하는게 여자의 의무라는 내용이었죠.)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예전에 케이블티비에서 무슨 패션프로그램패널인가 하던 게이남자아무개가 공지영이었나?를 '정치적으로 문제있고, 못생긴 ㄴ'이라고 욕을 했어요.
그러자 많은 사람이 그 아무개를 욕했고, 게이 커뮤니티에 속한 어떤 발언력이 강한 남자분이 그 아무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죠. 그리고 저 사람 한명이 저런거지, 다른 게이들은 저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그글을 읽는 스트레이트인 저는 참 불편했어요. 아무개를 비난하는 건 당연하지만, 아무개가 한 말때문에 게이전체가 까일까봐 놀라서 급하게 대응하는것처럼 보였구요.
아무개만 저런거고, 다른 게이들은 저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당연한건데, 한국에선 게이차별이 일단 기본전제로 깔려 있으니까, 굳이 저런 말을 한걸 테니까요.
게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지 않는 스트레이트로서 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런 기분자체도 건방진 걸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차별은 안 좋은거고,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해야죠.
차별받는 당사자와, 당사자의 지인뿐만 아니라, 차별받지 않는 사람들도 당연히 같이 노력해야 할 문제구요.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장애인을 "내곁에 있는 사람", "살아있는인간"으로 생각한다면, 병신이라는 표현을써서는 안됩니다.
장애가 저절로 나을수는 없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중 죽을때까지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분이 많습니다.
실수로, 혹은 무신경하게 병신이라는 표현을 쓰실수는 있는데,
'병신이라는 표현은 pc하지 못한건가요?'같은 말은 공개게시판에 할수가 없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말을 공개게시판에 하는 것 자체가, 병신이라는 표현을 사회적으로 용인해도 된다는 표시가 되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의도했던 아니던, 불특정 다수의 장애인을 병신이라고 비하한 겁니다.(솔직히 왜 이런 당연한 걸 제가 일일이 적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물론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장애인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전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든지간에, 장애인도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3.그리고 전 여전히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듀게를 자진탈퇴해주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탈퇴하시기전에 사과포스팅을 올리시면 좋겠지만, 그냥 탈퇴해주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날마나 포스팅 올리는건 저도 피곤하죠. 고양이의고향노래님이 탈퇴할때까지 그냥 꾸준히 글을 올리도록 할게요. 적절한 텀을 가지고.
4. 유튜브 주소를 건 곡은, 미카의 Grace Kelly라는 곡입니다.
가사를 어떻게 해석해도 좋겠지만, 전 커밍아웃하기전의 게이의 입장을 담은 가사라고 봐요.
사랑받지 못할거라는 막연한 불안함이 잘 표현된 곡이죠.
왜 이 곡을 링크거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지금 위안이 됩니다.
아, 가사에 나오는 많은 색깔을 합치면 무지개 비슷하게 됩니다.
난 고양이의고향마음님같은 사람이 듀게에 꾸준히 머물고, 회원탈퇴하지 않더라도 기운내서 잘 살아갈 겁니다.
가사가 참 좋죠?
Do I attract you?
Do I repulse you with my queasy smile?
Am I too dirty?
Am I too flirty?
Do I like what you like?
http://www.youtube.com/watch?v=0CGVgAYJy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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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4.03.07 09:52
2014.03.07 10:07
2014.03.07 10:31
본인도 껄끄러우니까 영어로 쓴거 아닌지
2014.03.07 10:39
글쎄요. 요즘 장애인에게 병신이라고 지칭하는 경우는 일부러 욕하는 경우가 아니면 없잖아요. 어원 따져가면서 PC 함 따지면 못 쓸단어 많을텐데요.
2014.03.07 10:40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개의 새끼는 강아지라고 부르지 개새끼라고 부르지는 않지요.
사람에게 개새끼라고 부르는건 사람을 비하하는 욕설의 의미이구요.
개를 사랑하는 애견인이라도 개새끼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날겁니다.
마찬가지로 병신이라는 욕설도 내용을 풀어보자면 '너는 마치 장애인과 같다'라는 의미일 따름이겠으나,
단어 자체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이상,
장애인들이 들으면(직접 자기에게 하는 말이 아닐지라도) 과히 기분이 좋진 않겠죠.
비슷한 연유로,
최근에 서양권 미디어(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는 bastard라는 욕설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원래는 후레자식(사생아)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혼외자녀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하네요.
2014.03.07 10:46
어원 따지면 그렇게 의미되지만, 요즘은 그냥 욕이죠. 개새끼도 욕이니까 기분 나쁜거지 어른이 아이에게 '아이쿠 우리 강아지~' 하면서 귀여워 하는데 '아니 왜 사람한테 개라고 하냐!' 하면서 화내는 사람 없죠. 서양권 미디어에서는 아에 What the hell.. 이라는 단어도 다른 단어로 대치하는 경우가 많던데 이건 그럼 개신교인들이 기분 나빠서 그런걸까요?
2014.03.07 10:53
제가 생각나는대로 끄적거리다보니 말이 좀 꼬였는데요,
요지는,
욕설은 그 내포된 의미가 아니라 욕을 들었다는 사실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이겠으나,
어떠한 욕설이 그 자체로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
그 비하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직접 욕설의 상대방이 아니라 하더라도 엮여서 비하를 당하는 것이므로
그러한 단어의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2014.03.07 10:46
개새끼의 '개'는 dog가 아닌 줄로 압니다만... 고로 애견인들은 맘 상할 필요 없습니다. 하하.
2014.03.07 10:43
2014.03.07 11:16
장애를 이유로 비하하는 단어기 때문에 PC하지 않습니다.
2014.03.07 11:33
2014.03.07 11:39
2014.03.07 11:56
장애인의 가족이나 장애인 복지문제 일 하시는 분들은 병신이라는 단어 사용하지 않고 그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좋게 보지 않습니다.
우선 주변에 장애인과 관련된 분들이 있을땐 사용안하는 기본적인 배려가 결여 되었기 때문에 PC하냐 아니냐하는 소모적인 담론이 자꾸 생겨나는거 아닌가해요
어쩌면 욕이 너무 일상화 되고 대중화 되다보니 욕을 안쓰면 뒤떨어져보이는 현실이 배려라는 사회의 명분을 먹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는거 같아 답답합니다.
사실 욕에 대한 PC함을 따지기전에 현재의 한국사회는 욕에 관한한 비정상적인 표현수위를 지탱해가고 있다고 봐요.
욕이 하도 많다 보니 이젠 PC한 욕이냐 아니냐 따져야하는 형국까지 왔다는거 생각해보면 진짜 이상한 지경에 까지 왔구나 싶네요.
제 결론은, 기본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조차도 없는 2010년대 한국에서 가해자들끼리 과연 PC한 욕이냐 아니냐 따지는게 의미나 있는건가 싶어요.
2014.03.07 13:41
동의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주셨네요. 조금만 덧붙이자면 어떤 사람들에겐 마치 욕을 해도 된다는, 폭력을 행사해도 상관없다는 태도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명분과 정당성의 대부분이 어떤 한쪽의 논리로 결정나거든요. 심지어 그 순간엔 그것이 아주 확고한 정의처럼 보이더라도 인간이 인간에게 정당하게 폭력을 행사할 명분이 되는진 생각해 볼 점이 많죠. 물론 자기방어의 차원, 혹은 유일한 해결수단일 경우를 제외하고 말이에요.
또한 욕설의 상당수가 남성형인 점도 인상적이에요. 독특한 게 남성은 그 특성상 배려나 보호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죠. 배려해야 하는,보호해야 하는 존재이지, 배려받는 보호받는 것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 이것은 정확히 그 반대급부와 통해 있어요. 그로인해 부부지간이라도 여성이 남성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우와, 같은 남녀 간에도 욕설이나 비하적 표현 (주로 놈과 같은)은 주로 남성에게 거리낌없이 사용된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이 점을 좀 더 파고들면 남성에겐 권위적일 권리와 의무가 과도하게 몰려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다시 말해 누군가를 보호하고 배려하라는 의무는 그 권위적 권리와 붙어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여성에게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보다 남성에게 가해지는 게 더 간단해지고, 반대로 여성에게 권위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보다 남성에게 권위적 표현을 사용하는 게 흔해지는 거죠. 결국 저는 이 둘(차별과 특권)이 붙어 있다고 생각해요. 이 중 어느 하나만 보는 게 언제나 일반적인 일이겠지만.
2014.03.07 11:59
2014.03.07 12:04
에이.. 밤중에 버티고개에 가 앉을 놈들.
또..또.. 병자년 방죽을 부리는군.
2014.03.07 12:50
2014.03.07 13:18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드려고 사용하는 말이 욕설인데, 거기서 PC함을 따져도 소용없을 것 같아요.
2014.03.07 13:37
예전에 형법 시간에 교수님이 변씨 판례 읽으시다가
"여러분 근데 비온 드보르작이 무슨 뜻이예요?"하고 물으시던 거 생각나네요.
2014.03.07 15:43
너무 웃기네욬ㅋㅋㅋㅋㅋㅋㅋ
2014.03.07 13:48
정치적으로 올바른 욕이라는 게 있나요?
2014.03.07 14:07
2014.03.07 14:16
2014.03.07 15:38
비슷한 표현으로 미국에서의 gay가 있겠네요. 그래요. 그 gay를 미국 청소년들은 뭔가 부정적인 상황에 대한 수식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fag 같은 건 그래도 좀 더 욕설의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입 험한 애들이나 쓰는 정도라면, gay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많이 쓰이죠. 그렇다면 이미 의미가 변질됐으니 계속 so gay 하다는 표현을 써도 될까요? 직접 동성애자 한테 하는 것만 아니면?
2014.03.07 17:34
2014.03.16 13:48
2014.03.25 22:54
이 댓글 삭제하신지 알았는데, 아니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탈퇴요구가 지나쳤는지에 대해선 저도 헷갈리네요.
2014.03.16 14:10
무슨말인지 알겠는데 탈퇴할만한 일은 아니군요.
2014.03.16 14:24
누군가를 공격한것도 아니고 질문한거잖아요.
언급하고 주제로 다룬걸로만 이러시면.
질문한 덕분에 오히려 저는 상식이 커졌는데요?
물론 잘못이 없다는건 아닙니다.
근데 저는
어떤 소수자단체나 애견카페에서 작은 실수를 가지고
엄청난 소요를 일으키고 2차3차공격을 하는걸보고 학을 뗀지라........
잘못을 했으니 니 인권은 없다는식
그래서 결국 애견인들에 대한 반발심만 커졌죠. 대표적으로 마이클럽
과한건 안좋아요.
그거에 맞게.
말실수는 말실수에 맞게.
성추행은 그거에 맞게.
논지가 이상하게 흘렀어요.
저는 원글님의 의도에 악의는 못느꼈어요.잘못한건 맞지만.
의도는 중요하죠.계량할수없지만.
2014.03.16 15:01
2014.03.16 14:40
발단이된 원글은 질문 같이 썼지만 질문이 아니죠.
상대가 따라 써도 된다는 입장에 동의를 구하는 건데 악의는 아니더라도 PC랑은 아무 상관없는 걸로 저러는 게 유쾌한 의도로 보이진 않아요.
2014.03.16 14:48
그니까 그게 잘못인데,
결국 원글님도 잘 몰라서 그런거잖아요.
사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욕이 다 그런건데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커지며 그 변화를 감지못하신듯.
글타고 장애인에 대한 비하 의도로도 보이지않아요.부주의한거지.
깨끗하게 사과하시면 매너에 맞을듯.
2014.03.16 14:44
원글님의 글이 질문을 넘어선 저의가 있는 것처럼 보이긴 했어요. 사실 '욕'이라는 측면에서는 50보 100보다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러나 '사과하고 탈퇴하라'하는 명령조도 폭력적이기로는 bytheway님도 못지 않게 도찐개찐같습니다.
2014.03.16 15:05
2014.03.16 15:13
2014.03.25 22:55
근본주의종교테러같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2014.03.16 15:58
탈퇴를 요구하시던 어쩌던 본인 마음이지만, 주기적으로 글을 쓰신다는건 뭐 여론몰이 하시려는 생각이신가요? 저라면 안그러겠습니다. 좋은얘기도 한두번이라고 사람들 계속들으면 짜증내면서 그만 좀 하라고 역효과 나는 모습이 안봐도 비디오군요. 부디 하시려면 탈퇴하라고 쪽지를 보내세요.
2014.03.25 22:56
불편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2014.03.16 16:24
2014.03.16 20:19
병신이라는 표현을 들었을때 장애인이나 장애인지인이 어떤 기분을 느껴야 할까요?나한테 한말이 아니니까 상관없지,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레이시스트표현을 나는 쓸거고, 그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는건 강박적이고 바벼같은 pc짓거리라고 해석되는 글을 올리고, 아무런 댓글에도 반응하지 않는걸 보고 어떻게해야 하나요?
2014.03.16 16:45
'병신이 pc하지 않은 표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 거기에 항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탈퇴요구까지 하는건 정도가 지나친겁니다. 사이버상의 게시판에 특정한 명칭으로 장기간 글을 써 왔다면 그안에도 나름의 인격이 존재하는겁니다. 물건 훔쳤다고 손목자르고 욕했다고 두드려 맞아야 하나요? 이 사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듀게 운영규칙에도 pc하지 않은 발언을 했을때 탈퇴한다는 규정은 없는걸로 압니다. btw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운영하는 게시판에서 그렇게 운영하시면 될 일이죠.
고양이님이 글 쓴 의도를 해명하면 충분한 것 같네요.
2014.03.16 20:23
장애인비하발언이고, 장애인들이 기분나쁘다고 해도 직접 장애인을 비난하는게 아니면 아무상관없다는 표햔을 하고, 댓글에 아무런 반응을 안하는걸 도대체 어떻게 좋게 해석해야 하나요? Pc하지 않아서 문제삼은게 아니라, 레이시스트표현이라서 문제삼은겁니다. 장애인지인으로서 병신이라는 표현을 계속쓰겠다는 말을 듣고 차분하게 논리적 대화를 시도할 의무가 제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014.03.16 16:48
이분이 운영자가 아니셔서 다행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탈퇴씩이나 요구라...
2014.03.16 18:00
2014.03.17 09:20
2014.03.25 22:53
노답이시네요.
이제는 욕을 할때도 피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