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7 11:18
꽤 예전에 교회에서 나왔습니다. (장로교. 기장아님)
어머니가 교회에서 봉사를 많이 해오셨는데 교회에서 권사 추천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권사가 되려면 500만원을 바쳐야 시켜준다고 합니다.
내려면 낼수있는데 어머니는 돈을 바치고 권사가 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으시고 그 교회에 안나가셨어요.
알음알음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직접 마주하니 실감이 됐던거죠.
이건 다른 교회인데, 옛날에 목사가 교회가 어렵다면서 천만원을 바치면 장로시켜준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돈을 주고라도 장로를 했었어야 한다고 후회합니다.
장로나 목사를 감투로 생각하는거죠.
장로나 목사가 서열상 위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돈을 줘서라도 얻어야할 감투인겁니다.
교회들이 다 그렇진않겠죠. 그저 이런 사례를 들으면 기분나쁠 뿐입니다.
성직자라는건 희생하는 사람이지
권위로 찍어누르는 사람이 아니에요. 성경 좀 연구했다고 인생의 진리를 꿰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구도 제대로 안했겠지만요.
2015.09.27 11:35
2015.09.27 11:41
앞의 교회는 장로교고 뒤는 감리교입니다. 장로교가 좀 유별나긴하죠.
2015.09.27 12:24
2015.09.27 12:30
교회에 돈을 많이 낸 장로들은 교회를 자기껄로 생각하더군요. 위아래 개념으로 사람을 대해서 역겹습니다.
수입이 적든 많든, 10분의 1을 바쳐가며 하고싶은 말도 못하는 동네는 여기밖에 없을거에요. 돈내면서 조아리는 가식적인 동네죠.
2015.09.27 13:08
반대로 장로 한 둘이 목사 멱살을 쥐고 흔드는 경우도 많지만 이거든 저거든...세금이나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2015.09.28 13:24
저는 반대로 교회에 가고 싶은데, 막상 어떻게 진입?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catgotmy님이 말해주신 그 이유때문에요. 예전에는 성가대가 좋아서 다녔는데 돈소리가 너무 많이나서 자연스레 안나갔죠. 새 교회를 짓는중이었어요. 다시 가서 사람들과 성경 읽고 얘기해보고 싶은데 어렵네요.
2015.09.30 12:49
차라리 천주교회가 낫잖을까요? 돈 소리가 그나마 덜 들릴거 같은데. 동네마자 지정 성당이 있으니 접근성도 좋고요.
꼭 개신교여야만 한다면 동네 작은 교회들도 괜찮을듯.
2015.09.30 12:43
천만원에 장로면 저렴? 한데요?? 십년쯤 전에 저희 아부지 장로되고 싶으셔서 알아보니 오천만원 헌금 어쩌구소리가 들리던데요. (하긴 그 교회가 워낙 크긴하니..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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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장로교가 그런 경향이 유난히 심할 거에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선 모두 형제님, 자매님이라 부릅니다. 집사, 권사 이런 직책이 없구요...